【36】 三分光陰早二過 *靈臺一點不揩磨 *區區逐日貪生去 喚不回頭怎奈何 〖宗門拈古彙集四十 雪竇爲道日損偈〗
삼분의 광음에 벌써 이(二)는 지나갔건만/ 영대(*靈臺)의 일점은 개마(揩磨)하지 못했네/ 구구(*區區)히 날을 쫓아 생을 탐해 가는지라/ 불러도 머리 돌리지 않으니 어찌하리오.
*靈臺; 일심ㆍ진여ㆍ불성을 가리킴. △치문경훈주상(緇門警訓註上). 영대(靈臺) 심(心)이다. 장주(莊周; 莊子庚桑楚)가 가로되 만악(萬惡)이 가히 영대(靈臺)에 들어가지 못한다. 사마표(司馬彪)가 가로되 심(心)은 신령의 대(臺)가 된다. 선주(選註)에 이르되 신통(神通)을 심부(心府)의 아래 기탁한다. △주심부1(註心賦一) 이 일심법(一心法)은 이 신해(神解)하는 자성이며 능히 통령통성(通靈通聖; 영에 통하고 성에 통하다)하는지라 고로 가로되 영대(靈臺)다(此一心法 是神解之性 能通靈通聖 故曰靈臺).
*區區; 1. 분주하며 노록(勞碌; 게을리 하거나 쉬지 않고 꾸준히 힘을 다함)함. 2. 선림보훈음의(禪林寶訓音義) 구구(區區) 비굴임. 스스로 겸손함임(區區 卑屈也 自謙也). 이 글에선 1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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