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延平劍已成龍去 猶有*刻舟求劍人 〖傳燈錄二十四 黃龍智顒〗
연평검(*延平劍)은 이미 용이 되어 갔건만 오히려 배에 새겨 검을 구하는(*刻舟求劍) 사람이 있다.
*延平劍; 조정사원3(祖庭事苑三). 사두우(射斗牛) 진서(36) 뇌환(雷煥)은 천문(天文)을 잘했다. 장화(張華)가 두우(斗牛; 北斗星과 牽牛星) 사이를 보매 늘 이기(異氣)가 있음으로 인하여 이에 뇌환을 불러 밤에 등루(登樓)하여 앙시(仰視)했다. 뇌환이 가로되 제(僕은 自謙辭)가 그것을 살핀 지 오래되었습니다. 곧 보검의 정기(精氣)가 하늘에 오른 것인데 예장(豫章)의 풍성현(酆城縣) 경계에 있습니다. 장화가 이에 뇌환을 천거해 풍성령(酆城令)이 되게 했다. 뇌환이 이르러 뇌옥(牢獄)을 수리하면서 기저(基底)를 파다가 석갑(石匣)을 얻었는데 쌍검이 있었고 빛이 매우 곱게 빛났다. 시켜 보내어 한 개는 장공(張公)에게 주고 한 개는 스스로 찼다. 장화가 뒤에 주살(誅殺)을 입었고 검은 드디어 잃어버렸다. 뇌환이 죽고 아들이 주(州)의 종사(從事)가 되었다. 아버지의 검을 차고 연평(延平; 延平津이니 지금의 福建省 延平)으로 가는데 허리 사이에서 홀연히 도약해 물에 떨어졌다. 사람을 시켜 그곳에 투입했는데 단지 두 마리의 용의 길이가 몇 장(丈)이며 번쩍거리며(燔은 사를 번. 瑩은 밝을 형) 문장(文章; 무늬)이 있음이 보였다. 투입된 자가 두려워하며 돌아왔다.
*刻舟求劍; 여씨춘추15(呂氏春秋十五) 초인(楚人)에 강을 건너는 자가 있었다. 그의 검이 배 가운데로부터 물에 떨어지자 급히 그 배에 새기고(契; 刻也) 가로되 이는 나의 검이 좇아 떨어진 곳이다. 배가 멎자 그 새긴 곳으로부터 물에 들어가 그것을 구하려 했다. 배는 이미 떠났지만 검은 가지 않았건만 검을 구함이 이와 같으니 또한 미혹함이 아니겠는가(楚人有涉江者 其劍自舟中墜於水 遽契(刻也)其舟曰 是吾劍之所從墜 舟止 從其所契者入水求之 舟已行矣 而劍不行 求劍若此 不亦惑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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