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311쪽

태화당 2019. 5. 2. 09:19

隔靴搔痒痒 同癢 隔著靴子搔痒處 喩指徒勞妄爲 五燈會元八康山契穩 問 圓明湛寂非師意 學人因底却無明 師曰 辨得也未 曰 恁麽則識性無根去也 師曰 隔靴搔痒 列祖提綱錄二十八雪關誾 若將情識妄分疏 隔靴搔癢徒瞻仰

격화소양(隔靴搔痒) (; 가려울 양)은 양(; 가려울 양)과 같음. 신발을 격착(隔著; 신발을 신은 채)하여 가려운 곳을 긁음이니 도로(徒勞; 헛수고)며 허망한 행위를 비유로 가리킴. 오등회원8 강산계온. 묻되 원명(圓明)과 담적(湛寂)은 스님의 뜻이 아니지만 학인이 이로 인해 무명을 물리칩니다. 스님이 가로되 변득(辨得; 분변. 득은 조사)했는가 아닌가. 가로되 이러하시다면 곧 식성(識性)이 근본이 없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격화소양(隔靴搔痒)하는구나. 열조제강록28 설관은. 만약 정식(情識)을 가지고 망령되이 분소(分疏; 분변)한다면 격화소양(隔靴搔癢)하면서 도연(徒然)히 첨앙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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隔靴抓痒同隔靴搔癢 續傳燈錄十二安福子勝 若也揚眉瞬目 又是鬼弄精魂 更或拈拂敲床 大似隔靴抓痒

격화조양(隔靴抓痒) 격화소양과 같음. 속전등록12 안복자승. 만약에 눈썹을 치키거나 눈을 깜작임은 또 이 귀신이 정혼(精魂)을 희롱함이며 다시 혹 불자를 잡거나 선상을 두드림은 격화조양(隔靴抓痒)과 매우 흡사하다.


隔靴爬痒同隔靴搔癢 無門關自序 從門入者 不是家珍 從緣得者 始終成壞 恁麽說話 大似無風起浪好肉剜瘡 何況滯言句 覓解會 掉棒打月 隔靴爬痒 有甚交涉

격화파양(隔靴爬痒) 격화소양과 같음. 무문관자서. 문으로부터 들어온 것은 이 가진(家珍)이 아니며 인연으로부터 얻은 것은 시종 성괴(成壞)를 이룬다 했다. 이러한 설화는 마치 바람 없이 파도를 일으키고 아름다운 육체에 종기를 도려냄과 매우 흡사하다. 어찌 하물며 언구에 체재하여 해회(解會)를 찾음은 몽둥이를 흔들어 달을 때리고 신발을 신은 채 가려운 데를 긁음(隔靴爬痒)이거늘 무슨 교섭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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隔闊阻隔闊別 卽別離 法演語錄下 隔闊多時未是疏 結交豈在頻相見 五燈會元三椑樹 隔闊來多少時邪

격활(隔闊) 조격(阻隔; 막혀서 서로 통하지 못함)하여 활별(闊別; 오랫동안 헤어져 만나지 못함)이니 곧 별리. 법연어록하. 격활(隔闊)이 많은 시일이라도 이 소원한 게 아니니 결교가 어찌 자주 상견함에 있으랴. 오등회원3 비수. 격활(隔闊)한 지 다소의 시일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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