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寶壽開堂
三聖推出一師僧 寶壽便打歸方丈 非唯瞎却一城人 更要山河大地亡 〖泰華堂隨歲錄. 2003年 作〗
보수개당(*寶壽開堂)
삼성(三聖)이 한 사승(師僧; 일반적 스님을 가리키는 말)을 추출(推出; 推는 당길 추. 뽑을 추)하매/ 보수(寶壽)가 바로 때리고 방장으로 돌아가니/ 일성(一城)의 사람들을 눈멀게 해버릴 뿐만 아니라/ 다시 산하대지가 망하기를 요함인가 하노라.
*寶壽開堂; 보수(寶壽)는 보수이세(寶壽二世)니 보수소(寶壽沼)의 법사. 임제하이세(臨濟下二世). 개당(開堂)은 종문(宗門)에서 새로 임명된 주지가 처음 설법하는 것.
1-4행 종감법림27(宗鑑法林二十七) 진주보수제이세선사(鎭州寶壽第二世禪師). 개당일(開堂日)에 막 승좌(陞座)하자 삼성(三聖; 慧然이니 臨濟의 法嗣)이 곧 한 중을 추출(推出)하매 스님이 바로 때렸다(推出한 중을 때림). 삼성이 가로되 네가 이러히 사람을 위한다면 이 중의 눈을 멀게 해버림만이 아니라 진주(鎭州) 일성인(一城人)의 눈을 멀게 해버릴 것이다. 스님이 주장자를 던져 떨어뜨리고 곧 하좌(下座)하여 방장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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