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499쪽

태화당 2019. 5. 4. 12:33

孤峰無宿客灘峻不留船比喩禪理高超的境地 不能接引中下根機者 五燈會元十六崇梵餘 問 恁麽來底人 師還接否 師曰 孤峰無宿客 曰 不恁麽來底人 師還接否 師曰 灘峻不留船

고봉무숙객탄준불류선(孤峰無宿客灘峻不留船) 선리의 고초(高超; 높게 초월)한 경지엔 능히 중ㆍ하근기자를 접인하지 않음에 비유. 오등회원16 숭범여. 묻되 이러히 오는 사람을 스님이 도리어 접인합니까. 스님이 가로되 고봉엔 숙객이 없다(孤峰無宿客). 가로되 이러히 오지 않는 사람을 스님이 도리어 접인합니까. 스님이 가로되 여울이 높아서 배를 머물러 두지 않는다(灘峻不留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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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峰死關南宋楊岐派僧高峰原妙 入西天目之師子巖 巖拔地千仞 崖石林立 師卽洞營小室丈許 榜曰死關 悉屛給侍服用 破甕爲鐺 倂日一食 洞梯山以升 雖弟子亦罕得見 [五燈全書五十] 禪關策進 中峯本禪師 侍高峯死關 晝夜精勤

고봉사관(高峰死關) 남송 양기파승 고봉원묘가 서천목의 사자암에 들어갔음. 암벽이 땅에서 빼어나기가 천인(千仞)이었으며 벼랑의 바위가 숲처럼 섰는데 스님이 곧 동굴 속에 1() 가량의 작은 방을 짓고 방을 붙여 가로되 사관(死關)이라 했음. 모두 급시(給侍)와 복용(服用)을 물리치고 깨진 옹기로 솥을 삼고 아울러 하루에 한 번 식사했음. 동굴은 산에 사다리를 놓아 올라갔으며 비록 제자라도 또한 득견(得見)하기가 드물었음 [오등전서50]. 선관책진. 중봉본선사가 고봉사관(高峯死關)을 급시하면서 주야로 정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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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峰四句宗鑑法林三十五高峰原妙 高峰示衆 海底泥牛銜月走 巖前石虎抱兒眠 鐵蛇鑽入金剛眼 崑崙騎象鷺鷥牽 此四句內有一句能縱能奪能殺能活 若人檢點得出 一生參學事畢 宗鑑法林三十五 天童悟云 高峰四句不妨奇特 祇是不經檢點 古南門云 檢點不妨檢點 祇是無甚奇特

고봉사구(高峰四句) 종감법림35 고봉원묘. 고봉이 시중하다. 해저의 진흙 소는 달을 물고 달리고 바위 앞의 돌 호랑이는 새끼를 안고 잠자고 쇠로 된 뱀은 금강의 눈을 뚫어 들어가고 곤륜이 코끼리를 탔으며 해오라기가 이끈다. 4구 안에 1구가 있어 능히 놓아주고 능히 빼앗고 능히 죽이고 능히 살린다. 어떤 사람이 검점헤 냄을 얻는다면 일생의 참학사를 마친다. 종감법림35. 천동오가 이르되 고봉의 4(高峰四句)는 기특함에 거리끼지 않지만 다만 이것은 검점을 겪지 않았다. 고남문이 이르되 검점은 검점에 거리끼지 않지만 다만 이것은 심히 기특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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