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애(磨崖)金濟吉
만장창애미위최(萬丈蒼崖未爲崔)
소미로역삼계내(蘇迷盧亦三界內)
불섭고저일산재(不涉高低一山在)
마래혁혁형산외(磨來奕奕形山外)
만장(萬丈)의 창애(蒼崖)도 높음이 되지 못하고
소미로(蘇彌盧)도 또한 삼계(三界)의 안이로다
고저(高低)에 건너지 않는 한 산이 있나니
갈아 오매 혁혁(奕奕)히 형산(形山)의 밖이로다.
제목 애(崖)는 낭떠러지 애.
1~4행 창(蒼)은 푸를 창. 최(崔)는 산 우뚝할 최. 소미로(蘇迷盧)는 수미산(須彌山)의 다른 이름. 묘고산(妙高山). 삼계(三界)는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 섭(涉)은 건널 섭. 래(來)는 어조사. 혁(奕)은 아름다울 혁. 빛날 혁. 클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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