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련화(淸蓮華)金京仙
청정수중무청련(淸淨水中無淸蓮)
어니연화불칭미(淤泥蓮花不稱美)
비청비백역무흔(非靑非白亦無痕)
화중금련종불괴(火中金蓮終不壞)
거수대보난만개(擧手擡步爛漫開)
욕견보군필불취(欲見保君必不就)
청정수 가운데엔 청련(淸蓮)이 없고
진흙의 연꽃도 아름답다고 일컫지 못하며
푸르지도 않고 희지도 않고 또 흔적도 없는
불 속의 금련(金蓮)은 마침내 부서지지 않도다.
손 들거나 걸음 뗄 적마다 난만히 피거니와
보려고 한다면 그대가 필히 성취하지 못하리라 보증하노라.
2~6행 어(淤)는 진흙 어. 니(泥)는 진흙 니. 대(擡)는 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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