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1995년 남재(南財)

태화당 2019. 8. 1. 09:21

남재(南財)丁淳幹

 

취재이도이지한(取財以道而知限)

무희무우유세간(無喜無憂游世間)

시즉남섬제일부(是卽南贍第一富)

역불고부성현찬(亦不辜負聖賢讚)

 

도로써 재물을 취하고 분한(分限)을 안다면

기쁨도 없고 근심도 없이 세간에 노닐으리라

이는 곧 남섬부주(南贍部洲)에서 제일의 부자며

또한 성현의 찬탄을 저버림이 아니리라.

 

   3~4행 남섬(南贍)은 남섬부주(南贍部洲)니 염부제(閻浮提)라고도 함. 인도인의 세계관에서 나온 말로 수미산 남쪽에 있는 주() 이름. 우리들이 사는 세상. ()는 저버릴 고. ()는 저버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