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좌(半座)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
낙하고목일제비(落霞孤鶩一齊飛)
계족산중대미륵(鷄足山中待彌勒)
백화유자대춘휘(百花猶自待春輝)
다자탑(多子塔) 앞에서 반좌(半座)를 나누심이여
지는 노을과 외로운 오리가 일제히 낢이요
계족산(鷄足山) 가운데에서 미륵을 기다림이여
온갖 꽃이 오히려 스스로 봄을 기다려 빛난다 하노라.
1행 세존이 다자탑 앞에서 분좌(分座)하여 가섭에게 앉게 했으니 잡아함경(雜阿含經)에 있는 말이라고 염송설화(拈頌說話)에 언급했음.
2행 하(霞)는 노을 하. 목(鶩)은 오리 목.
3행 이에 승가리의(僧伽梨衣. 三衣의 하나. 大衣)를 가지고 계족산(鷄足山)에 들어가 자씨하생(慈氏下生)을 기다리다 [傳燈錄卷一 迦葉章].
'태화당수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1997년 본한(本閑) (0) | 2019.08.01 |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1997년 쌍부(雙趺) (0) | 2019.08.01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1997년 염화(拈花) (0) | 2019.08.01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1997년 권인(勸人) (0) | 2019.08.01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1997년 자작(自作) (0) | 2019.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