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독(悟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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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흡진서강수(一口吸盡西江水)
일권권도황학루(一拳拳倒黃鶴樓)
방로수단기량대(龐老守端技倆大)
아애협산서각수(我愛夾山舒脚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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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으로 서강(西江)의 물을 마셔 다하고
한 주먹으로 황학루(黃鶴樓)를 쳐서 꺼꾸러뜨린다 하니
방로(龐老)와 수단(守端)의 기량이 대단하지만
나는 협산의 다리 뻗고 잔다 함을 사랑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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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깨침의 해독(害毒).
2행 한 주먹으로 황학루(黃鶴樓. 湖北省 武昌의 서남쪽에 있는 누각 이름)를 쳐서 꺼꾸러뜨리고/ 한 번 차서 앵무주(鸚鵡洲. 湖北省 武昌의 서남쪽 강 가운데 있는 섬 이름)를 차 뒤엎나니/ 의기 있을 때에 의기를 더함이요/ 풍류 아니할 곳에서 또한 풍류로다 (一拳拳倒黃鶴樓 一 踢踢飜鸚鵡洲 有意氣時添意氣 不風流處也風流) [朝鮮佛敎通史中篇 特書臨濟宗源流 白雲守端偈].
3행 방로는 방온거사(龐蘊居士). 수단은 백운수단(白雲守端).
4행 밝디밝게 깨침이 없는 법인지라/ 깨치고 나니 도리어 미(迷)한 사람이로다/ 길게 두 다리 뻗고 자노니/ 거짓도 없고 또한 진실도 없도다 (明明無悟法 悟了却迷人 長舒兩脚睡 無僞亦無眞) [五燈全書卷十 夾山善 會章 夾山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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