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대활(大死大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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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지재전홀재후(瞻之在前忽在後)
여수호로발착전(如水葫蘆撥著轉)
약불일번대사료(若不一番大死了)
종불대활현목전(終不大活現目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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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쳐다보매 앞에 있더니 홀연히 뒤에 있나니
마치 물 위의 표주박이 건드리면 도는 것과 같도다
만약 한 번 크게 죽지 않으면
마침내 큰 삶이 목전에 나타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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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크게 죽어야 크게 산다.
1~2행 심체(心體)의 자유자재함을 형용한 말이니 시방(十方)에 두루한 마음이 일체의 곳에 있지 않다 (周遍十方心 不在一切處) [宏智錄卷四] 란 말도 있고 있는 곳이 없으면서 있지 않는 곳이 없다 (無在而無不在) 란 말도 있음. 첨(瞻)은 볼 첨. 호로(葫蘆)는 표주박이니 호로(壺蘆) 호로(瓠蘆)로 표기하기도 함. 발(撥)은 돌릴 발. 만질 발. 착(著)은 어조사.
3~4행 한 번 크게 죽어야 큰 삶을 현전성취한다 (大死一番 大活現成) 란 말이 있음. 료(了)는 조자(助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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