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未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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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무시최친절(無無無是最親切)
막심기언묘구절(莫尋奇言妙句節)
승언자상체구미(承言者喪滯句迷)
하사영가무일물(何似永嘉無一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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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무(無無無)가 이 가장 친절하나니
기묘(奇妙)한 말과 현묘(玄妙)한 구절을 찾지 말아라
말을 받드는 자는 상(喪)하고 구절에 체류하면 미(迷)하나니
어찌 영가(永嘉)의 한 물건도 없다 함만 같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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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후구(末後句)를 알고자 하거든 생하지 않은 때를 간취(看取)하라 (要識末後句 看取未生時) [拈頌說話節錄].
2행 심(尋)은 찾을 심.
3행 언(言)이 일을 전개함이 없고/ 어(語)가 기(機)에 투합(投合)함이 없나니/ 언(言)을 승수(承受)하는 자는 상(喪)하고/ 구(句)에 체류(滯留)하는 자는 미(迷)하느니라 (言無展事 語不投機 承言者喪 滯句者迷) [聯燈會要卷二十六 洞山守初章 守初示衆語]. 승(承)은 받을 승. 상(喪)은 사람 죽을 상. 체(滯)는 막힐 체. 머물 체.
4행 영가증도가(永嘉證道歌)에 이르되 또렷또렷이 보지만 한 물건도 없나니/ 또한 사람도 없고 또한 부처도 없도다/ 대천사계(大千沙界)가 바다 가운데의 거품이요/ 일체성현(一切聖賢)이 번개 번쩍함과 같도다 (了了見無一物 亦無人亦無佛 大千沙界海中漚 一切聖賢如電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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