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閑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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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암수간유호(情閑巖樹看愈好)
실정간천문전유(室靜磵泉聞轉幽)
주산자미지여차(住山滋味只如此)
심중무사불조수(心中無事佛祖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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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한가(閑暇)하니 암수(巖樹)가 보기에 더욱 아름답고
방이 고요하니 간천(磵泉)이 듣기에 더욱 그윽하도다
주산(住山)의 자미(滋味)가 단지 이와 같나니
심중에 일이 없으면 불조(佛祖)도 원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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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행은 허당지우선사어록권삼(虛堂智愚禪師語錄卷三. 智愚는 道場普 巖의 法嗣. 密庵咸傑下三世)에 나오는 구절. 유(愈)는 더욱 유. 간(磵)은 산골물 간이니 간(澗)과 통함. 전(轉)은 더할 전.
3~4행 자(滋)는 맛 자. 많을 자. 자미(滋味)는 재미의 뜻. 심중에 일이 없으면 불조도 오히려 이 원가(寃家. 怨讐)니라 (心中無事 佛祖猶是寃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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