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형(螢)

태화당 2019. 8. 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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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충함원로낙루(秋蟲含寃露落淚)

아미작소풍사림(娥眉作笑風篩林)

적막공산침굉와(寂寞空山枕肱臥)

우견소촉창외림(又見宵燭窓外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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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벌레는 원통(寃痛)을 머금었고 이슬은 눈물 흘리고

아미(娥眉)는 미소 짓고 바람은 숲을 체질하네

적막공산에 팔뚝을 베게 하여 누웠더니

또 소촉(宵燭)이 창 밖에 임함을 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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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형()은 개똥벌레 형. 반딧불이 형.

1~4행 아미(娥眉)는 항아(姮娥)의 눈썹이니 여기에선 초생달을 가리킴. ()는 체 사. 체질할 사. 침굉(枕肱)은 팔뚝을 베개 삼음. 소촉(宵燭)은 개뽕벌레의 다른 이름. 반딧불이. 반딧불. 형광(螢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