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매(唾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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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효사인상매(可與曉事人相罵)
쟁여불효인설화(爭與不曉人說話)
상타상매유하익(相唾相罵有何益)
백단천련채첨화(百煅千煉彩添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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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인(曉事人)과 더불어 서로 욕함은 옳거니와
어찌 밝지 않은 사람과 더불어 얘기하리오
서로 침 뱉고 서로 욕하매 무슨 이익이 있는가 하면
백단천련(百煅千煉)해야 광채가 빛을 더한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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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唾)는 침 타. 매(罵)는 욕할 매. 타매(唾罵)는 침 뱉고 욕함. 서로 욕하려면 너를 용서하노니 부리를 붙이고 서로 침 뱉으려면 너를 용서하노니 물을 뿌려라 (相罵饒汝接嘴 相唾饒汝潑水. 饒는 용서할 요) [大慧錄卷七].
1~2행 차라리 효사인(曉事人)과 더불어 서로 욕함은 옳거니와 불효사인(不曉事人)과 함께 얘기함은 옳지 못하느니라 (寧可與曉事人相罵 不可共不曉事人說話) [天童正覺禪師廣錄卷四]. 효(曉)는 밝을 효. 새벽 효. 효사인(曉事人)은 사리(事理)에 밝은 사람. 쟁(爭)은 어찌 쟁.
4행 단(煅)은 쇠 불릴 단이니 단(鍛)과 같음. 련(煉)은 쇠 불릴 련. 채 (彩)는 무늬 채. 채색 채. 화(華)는 빛날 화. 꽃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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