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虛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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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유무유당인(形相有無繇當人)
휘서채화역여시(揮書彩畵亦如是)
백자성불허공락(柏子成佛虛空落)
대천사계척안리(大千沙界隻眼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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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形相)의 유무는 당인(當人)을 말미암나니
글을 쓰거나 채색화를 그림도 또한 이와 같도다
잣나무가 성불하면 허공이 떨어지나니
대천사계(大千沙界)가 외눈 속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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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행 유(繇)는 말미암을 유.
3행 묻되 잣나무는 도리어 불성(佛性)이 있습니까 또는 없습니까. 스님(趙州)이 가로되 있느니라. 가로되 어느 때에 성불합니까. 스님이 가로되 허공이 땅에 떨어지기를 기다리느니라. 가로되 허공이 어느 때에 땅에 떨어집니까. 스님이 가로되 잣나무가 성불하기를 기다리느니라 [五燈全書卷七 趙州章]. 휘(揮)는 글 쓸 휘. 그림 그릴 휘. 백(柏)의 속자(俗字)가 백(栢). 백자(柏子)의 자(子)는 조자(助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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