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행선(行善)

태화당 2019. 8. 8. 10:15

행선(行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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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해아수도득(三歲孩兒雖道得)

팔십노인행부득(八十老人行不得)

지도원래태간이(至道元來太簡易)

중선봉행죄막작(衆善奉行罪莫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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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三歲)의 아이라도 비록 말해 얻지만

팔십노인(八十老人)이라도 행함을 얻지 못하도다

지극한 도가 원래 너무 간이(簡易)하나니

온갖 착함을 봉행하고 죄를 짓지 않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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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행 백거이(白居易)가 이 군에 태수(太守)로 나왔다가 입산하여 예알(禮謁)함으로 인해 이에 스님(鳥窠道林이니 玄素法嗣. 牛頭法融下七世)에게 물어 가로되 선사(禪師)의 주처(住處)가 매우 위험합니다 (스님이 나무 위에 거주했음). 스님이 가로되 태수의 위험이 더 심하니라. 가로되 제자(弟子)는 지위(地位)가 강산을 진압(鎭壓)하거늘 무슨 위험이 있으리오. 스님이 가로되 신화(薪火)가 상교(相交)하듯 식성(識性)이 그치지 않거늘 위험하지 않음을 얻겠는가. 또 묻되 무엇이 이 불법대의(佛法大義)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온갖 착함을 받들어 행하라 (諸惡莫作 衆善奉行). 사뢰어 가로되 삼세해아(三歲孩兒)라도 또한 이러히 말할 줄 알겠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삼세해아(三歲孩兒)라도 비록 말함을 얻지만 팔십노인(八十老人)이라도 행함을 얻지 못하느니라 [傳燈錄卷四 鳥窠道林章].

4행 석가노자(釋迦老子)가 수계(垂誡)하여 이르되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온갖 착함을 받들어 행하라 스스로 그 마음을 맑게 함이 이 모든 부처의 뜻이니라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心 是諸佛意) [爲霖道霈禪師餐香錄卷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