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亥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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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참천오율률(倮木參天㤇慄慄)
포지낙엽수풍충(鋪地落葉隨風翀)
해월풍상야난감(亥月風霜也難堪)
이회백설기한중(已懷白雪祁寒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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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倮木)은 참천(參天)하여 두려워 떨고
땅에 깔린 낙엽은 바람 따라 까맣게 뜨는구나
해월(亥月)의 풍상(風霜)은 또한 견디기 어렵나니
이미 백설의 매우 추운 겨울 속을 회상(懷想)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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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월(亥月)은 시월(十月).
1~4행 라(倮)는 벌거벗을 라니 라(裸)와 같음. 참천(參天)은 공중에 높이 솟아 늘어섬. 오(㤇)는 두려워할 오. 률(慄)은 두려워할 률. 떨 률. 충(翀)은 까맣게 뜰 충. 기(祁)는 성할 기. 클 기. 회(懷)는 품을 회. 생각할 회. 회상(懷想)은 생각해 냄. 생각함. 기한(祁寒)은 매우 추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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