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조작(造作)

조작(造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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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거심병응심(住心擧心竝凝心)

개시조작즉래란(皆是造作卽來亂)

가사벽담청사경(假使碧潭淸似境)

종교명월하래난(終敎明月下來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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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住心)하거나 거심(擧心)하거나 아울러 응심(凝心)함은

다 이 조작(造作)이라 곧 난(亂)을 불러옴이로다

가사(假使) 푸른 못이 맑기가 거울 같더라도

마침내 명월로 하여금 내려오게 하기는 어렵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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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꾸며내거나 지어냄.

1~2행 조사(祖師)가 이르되 너희가 만약 주심(住心)하여 간정(看靜)커나 거심(擧心)하여 외조(外照)커나 섭심(攝心)하여 내징(乃澄. 안을 澄淸함)커나 응심(凝心)하여 입정(入定)하면 이와 같은 무리는 다 이 조작이니라 (住心看靜 擧心外照 攝心內澄 凝心入定 如是之流 皆是造作) [臨濟錄]. 응(凝)은 엉길 응. 래(來)는 불러올 래.

3~4행은 법창의우선사어록(法昌倚遇禪師語錄. 倚遇는 北禪智賢의 法嗣. 雲門下四世)에 나오는 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