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우(春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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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이줄사춘풍(杪芽已茁謝春風)
잔설부지춘이장(殘雪不知春已長)
춘우사과설무흔(春雨乍過雪無痕)
만이춘조성랑랑(滿耳春鳥聲瑯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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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끝의 싹이 이미 나와 춘풍에 감사하는데
잔설은 봄이 이미 긴 줄 알지 못하네
봄비가 잠깐 지나니 눈이 흔적도 없고
귀 가득히 춘조(春鳥)의 소리만 낭랑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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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행 초(杪)는 나뭇가지 끝 초. 끝 초. 줄(茁)은 풀싹 줄. 풀 뾰족뾰족 날 줄. 랑(瑯)은 낭간옥(瑯玕玉) 랑. 옥소리 랑. 랑(琅)과 같음. 낭랑(瑯瑯)은 쇠붙이나 구슬이 부딪혀 울리는 소리. 새가 지저귀는 맑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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