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合散)
) -->
이불생생위생의(以不生生爲生義)
이불사사위사의(以不死死爲死義)
인지이도인지기(因地而倒因地起)
화합이산수소의(和合離散隨所宜)
) -->
불생생(不生生)으로써 생(生)의 뜻을 삼고
불사사(不死死)로써 사(死)의 뜻을 삼나니
땅을 인해 꺼꾸러졌다가 땅을 인해 일어나므로
화합(和合)과 이산(離散)이 소의(所宜)를 따르도다.
) -->
제목 화합(和合)과 이산(離散).
1~2행 문수(文殊)가 암제차녀(菴提遮女)에게 물어 가로되 생(生)은 무엇으로써 뜻을 삼느냐. 여(女)가 가로되 생(生)은 불생생(不生生. 不生의 生)으로써 생(生)의 뜻이 되느니라. 문수가 가로되 어떤 것이 이 생(生)은 불생생(不生生)으로써 생(生)의 뜻이 되는가. 여(女)가 가로되 만약 능히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사연(四緣)이 일찍이 스스로 화합(和合)하는 바 있음을 얻지 못하면서도 능히 그 소의(所宜)를 따르는 줄 밝게 안다면 이것이 생(生)의 뜻이 되느니라. 문수가 가로되 사(死)는 무엇으로써 뜻을 삼느냐. 여(女)가 가로되 사(死)는 불사사(不死死. 不死의 死)로써 사(死)의 뜻이 되느니라. 문수가 가로되 어떤 것이 이 사(死)는 불사사(不死死)로써 사(死)의 뜻이 되는가. 여(女)가 가로되 만약 능히 지수화풍(地水和風)의 사연(四緣)이 일찍이 스스로 이산(離散)하는 바 있음을 얻지 못하면서도 능히 그 소의(所宜)를 따르는 줄 밝게 안다면 이것이 사(死)의 뜻이 되느니라 [五燈全書卷二].
4행 소의(所宜)는 마땅한 바.
'태화당수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핵자(核子) (0) | 2019.08.09 |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임물(任物) (0) | 2019.08.09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마발원(魔發願) (0) | 2019.08.09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저자(猪子) (0) | 2019.08.09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내외(內外) (0) | 2019.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