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발원(魔發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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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계공무명자(衆生界空無名字)
옹호정법발보리(擁護正法發菩提)
마불중생수안명(魔佛衆生誰安名)
명암색공잡안시(明暗色空眨眼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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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계(衆生界)가 공(空)하고 명자(名字)가 없어야
정법을 옹호하고 보리(菩提)를 일으킨다 하니
마(魔) 불(佛) 중생을 누가 이름을 두었는가
명암색공(名暗色空)이 눈 깜작할 때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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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행 세존이 모든 성중(聖衆)을 거느리고 제육천(第六天. 他化自在天)에 가서 대집경(大集經)을 설하려고 타방차토(他方此土)와 인간천상(人間天上)의 일체 영악귀신(獰惡鬼神)에게 칙령(勅令)하여 모두 다 회(會)에 모여 부처의 부촉(付囑)을 받아 정법을 옹호케 했다. 가령(假令) 다다르지 않는 자가 있다면 사천문왕(四天門王)이 열철륜(熱鐵輪)을 날려 추포(追捕)하여 모이게 했으며 이미 회에 모여 마치자 불칙(佛勅)에 순종하지 않는 자가 있지 않아 각자 큰 서원(誓願)을 발하여 정법을 옹호한다 하였다. 오직 한 마왕(魔王)이 있어 세존께 일러 이르되 구담(瞿曇. 석가의 姓)아, 나는 일체중생이 성불해 다하고 중생계가 공(空)하여 중생이란 명자(名字)가 있지 않음을 기다렸다가 내가 이에 보리심(菩提心)을 일으키리라 [聯燈會要卷一].
4행 잡(眨)은 눈 깜작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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