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전기(目前機)
) -->
언하견거불석도(言下見去不惜道)
약갱사량의합구(若更思量宜合口)
종사위인여병기(宗師爲人如兵器)
사인상진목전기(使人喪盡目前機)
) -->
언하(言下)에 보아 간다면 말을 아끼지 않겠지만
만약 다시 사량한다면 입을 닫음이 옳으리라
종사가 사람을 위함은 병기(兵器)와 같나니
사람으로 하여금 목전의 기(機)를 상진(喪盡)케 해야 하리라.
) -->
1~2행 중이 묻되 자기의 일을 밝히지 못했으니 스님의 지시를 걸구(乞求)합니다. 스님(藥山惟儼이니 石頭의 法嗣)이 양구(良久)하고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해 말함은 어렵지 않으나 단지 마땅히 언하(言下)에 바로 보아 간다면 오히려 조금은 상당하려니와(猶較些子) 만약 다시 사량(思量)한다면 도리어 나의 죄과(罪過)를 이루므로 각자 입을 다물고 서로 누(累)를 끼침을 면함만 같지 못하느니라 [聯燈會要卷十九].
3행 마치 국가의 병기는 부득이하여 그것을 씀과 같다 (如國家兵器不得已而用之).
'태화당수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지분사(知分師) (0) | 2019.08.09 |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천수천안(千手千眼) (0) | 2019.08.09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석두희천선사(石頭希遷禪師) (0) | 2019.08.09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회만물위자기(會萬物爲自己) (0) | 2019.08.09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임제록(臨濟錄) (0) | 2019.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