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생(何似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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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행처하사생(道人行處何似生)
여화소빙불성빙(如火銷氷不成氷)
뇌롱부주환불회(牢籠不住喚不回)
보보등현몰사정(步步登玄沒邪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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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의 행하는 곳이 무엇과 같으냐 하면
마치 불이 얼음을 녹임과 같아서 얼음을 이루지 않도다
굳게 가두려 해도 머물지 않고 불러도 돌아보지 않나니
걸음마다 현묘(玄妙)에 올라 사정(邪正)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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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무엇과 같으냐. 생(生)은 조자(助字).
1~4행 바로 더욱이 추담(秋潭)의 월영(月影)과 정야(靜夜)의 종성(鐘聲)이 구격(扣擊)을 따라 이지러짐이 없고 파란(波瀾)을 건드려도 흩어지지 않음과 같음을 얻더라도 오히려 이 생사안두(生死岸頭)의 일이니라 (直饒得似秋潭月影靜夜鐘聲 隨扣擊以無虧 觸波瀾而不散 猶是生死岸頭事). 도인의 행하는 곳은 마치 불이 얼음을 녹임과 같아서 마침내 도리어 얼음을 이루지 않느니라. 화살이 이미 활시위를 떠나면 반회(返回)할 기세가 없나니 소이로 뇌롱(牢籠)하려 해도 긍정해 머물지 않고 호환(呼喚)해도 머리를 돌리지 않나니 고성(古聖)이 안배(按排)치 못하고 지금(至今. 至于今의 略語) 처소가 없느니라 (牢籠不肯住 呼喚不回頭 古聖不按排 至今無處所). 만약 이 속에 이른다면 걸음마다 현묘(玄妙)에 올라 사정(邪正)이 없느니라 [五燈會元卷七 玄沙師備章 玄沙語]. 뢰(牢)는 견고할 뢰. 롱(籠)은 농 롱. 대상자 롱. 얽을 롱. 몰(沒)은 없을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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