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갱(同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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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생여중생고(苦衆生與衆生苦)
동갱하증유이토(同坑何曾有異土)
단진범심무성해(但盡凡心無聖解)
수연방광임소요(隨緣放曠任逍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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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중생과 중생의 괴로움이여
같은 구덩이에 어찌 일찍이 다른 흙이 있으랴
단지 범심(凡心)을 없애면 성해(聖解)가 없나니
인연 따라 방광(放曠)하며 마음대로 소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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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행 중에게 묻되 외면(外面)에 이 무슨 소리인고. 가로되 뱀이 두꺼비를 무는 소리입니다. 스님(鏡淸道怤니 雪峯義存의 法嗣)이 가로되 장차 중생이 괴롭다고 말하려 했더니 다시 괴로운 중생이 있구나 (將謂衆生苦 更有苦衆生) [五燈會元卷七 鏡淸道怤章].
3~4행 묻되 어떻게 보임(保任)해야 합니까. 천황(天皇. 道悟니 馬祖의 法嗣라는 說과 石頭의 法嗣라는 說이 있음)이 가로되 성품(性稟)에 맡겨 소요하고 인연 따라 방광(放曠)하라 단지 범심(凡心)을 없애면 달리 성해(聖解)가 없느니라 (任性逍遙 隨緣放曠 但盡凡心 別無聖解) [五燈會元卷七 龍潭崇信章]. 광(曠)은 빌 광. 넓을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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