㉘❶久響❷龍潭
龍潭因德山請益抵夜 潭云 夜深子何不下去 山遂❸珍重揭簾而出 見外面黑却回云 外面黑 潭乃點❹紙燭度與 山擬接 潭便吹滅 山於此忽然有省 便作禮 潭云 子見箇甚麽道理 山云 某甲從今日去 不疑天下老和尙舌頭也 至明日龍潭❺陞堂云 ❻可中有箇漢 ❼牙如劍樹 口似血盆 一棒打不回頭 他時異日 向孤峯頂上立吾道在 山遂取❽疏抄 於法堂前將一炬火 提起云 窮諸玄辨 若一毫致於太虛 竭世❾樞機 似一滴投於巨壑 將疏抄便燒 於是禮辭
無門曰 德山未出關時 ❿心憤憤口悱悱 ⓫得得來南方 要滅却⓬敎外別傳之旨 及到澧州路上 問婆子買⓭點心 婆云 ⓮大德車子內是甚麽文字 山云 ⓯金剛經抄疏 婆云 只如經中道 過去心不可得 ⓰見在心不可得 未來心不可得 大德要點那箇心 德山被者一問 直得⓱口似匾檐 然雖如是 未肯向婆子句下死却 遂問婆子 近處有甚麽⓲宗師 婆云 五里外有龍潭和尙 及到龍潭納盡敗闕 可謂是前言不應後語 龍潭大似⓳憐兒不覺醜 見他有些子火種 ⓴郞忙將惡水 ㉑驀頭一澆澆殺 冷地看來一場好笑
頌曰 聞名不如見面 見面不如聞名 雖然救得鼻孔 爭奈瞎却眼睛
❶久響; 又作久嚮 響 用同嚮 趣向 向著 久響 長久敬慕 用於最初相見其人時的語
❷龍潭; 龍潭崇信 崇信 唐代僧 出身生卒年皆不詳 古來疑其嗣法師馬祖法嗣天王道悟矣 後結庵於澧州(湖南澧縣)龍潭禪院 宗風大振 世稱龍潭崇信 龍潭和尙 傳法於德山宣鑑 [傳燈錄十四 聯燈會要九]
❸珍重; 勸自重自愛之詞也 ▲大宋僧史略一 臨去辭曰珍重者何 此則相見旣畢 情意已通 囑曰珍重 猶言善加保重 請加自愛 好將息 宜保惜 同也
❹紙燭; 蘸油的紙撚 點燃起來可以照明 故稱
❺陞堂; 禪師上法堂爲大衆說法稱爲陞堂 又作昇堂 升堂
❻可中; 此中 可 當也
❼牙如劍樹口似血盆; 形容如羅刹夜叉等凶惡可怕之相 此喩指根機猛利氣槪衝天的禪人
❽疏抄; 同疏鈔 此指金剛經靑龍疏鈔 唐靑龍寺沙門道氤 奉玄宗詔 造金剛經疏 亦稱靑龍疏 彌陀經疏鈔演義定本四曰 德山號周金剛 不信南宗單傳直指之說 作靑龍鈔 ▲五家正宗贊一 德山見性禪師 遂負靑龍鈔出蜀 ◆疏鈔 疏 經論注釋書之通稱 蓋佛經義理幽深 若不疏決開通 則不易啓悟 故須依文解義而疏通文義 稱曰疏 又注解疏文者 稱爲鈔 鈔 抄略之義 隨順本疏略加解釋 使經疏妙義了然易解 ▲聯燈會要二十九 昔有老宿 問一座主 疏鈔解義 廣略如何 主云 鈔解疏 疏解經 宿云 經解甚麽 主無對
❾樞機; 中樞的機關 事物的樞要 說文 樞 戶樞也 廣雅 樞 本也
❿心憤憤口悱悱; 論語述而篇云 不憤不啓 不悱不發 註 憤者 心求通而未得之意 悱者 口欲言而未能之貌 啓 謂開其意 發 謂達之辭
⓫得得; 特地
⓬敎外別傳; 不依文字語言 直悟佛陀所悟之境界 卽稱爲敎外別傳 又稱單傳 此敎外別傳之禪法 亦卽菩提達磨所傳之祖師禪
⓭點心; 正食前後之小食也 小食點空心之義
⓮大德; 有德高僧 又對一般僧人的尊稱 ▲四分律名義標釋十三 梵云婆檀陀 此言大德 雜事云 年少苾芻 應喚老者爲大德 老喚少者爲具壽 若不爾者 得越法罪 母經云 佛告阿難 從今已去 下者應稱上座尊者 上座應稱下座慧命 …… 僧祇律云 時六羣比丘 展轉作俗人相喚 阿公 阿母 阿兄 阿弟 佛言 從今已後 應如是共語問訊 共公語時 不得喚阿公阿郞
⓯金剛經; 金剛般若波羅蜜經 一卷 略稱金剛般若經 金剛經 姚秦鳩摩羅什譯 異譯本有五種 一北魏菩提流支譯(同題) 二陳眞諦譯(同題) 三隋代達磨笈多譯之金剛能斷般若波羅蜜經(略稱金剛能斷經) 四唐代玄奘譯之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大般若波羅蜜多經卷五七七能斷金剛分) 五唐代義淨譯之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略稱能斷金剛經)
⓰見在; 同現在 見 現在
⓱口似匾檐; 形容杜口無言貌 匾 薄也 又不圓貌 檐 同擔
⓲宗師; ㊀專指傳佛心宗(禪宗)之師 傳正法爲衆所尊崇者 稱曰宗師 ▲釋氏要覽上 宗師 傳佛心宗之師 又云 宗者尊也 謂此人開空法道 爲衆所尊故 ㊁指體得經律論三藏之宗旨 學德兼備 堪爲萬人師範之高僧
⓳憐兒不覺醜; 因爲親愛己兒而不覺自己醜態 比喩佛祖亦因爲學人 向第二義門 不覺染汚而拖泥帶水
⓴郞忙; 急忙 悤忙 亦作狼忙
㉑驀頭; 忽然 突然 頭 助詞
㉘구향용담(❶久響❷龍潭)
용담(龍潭)이, 덕산(德山)이 청익(請益)하여 밤에 이름으로 인해 용담이 이르되 밤이 깊었거늘 자네는 왜 내려가지 않는가. 덕산이 드디어 ❸진중(珍重)이라 하고 주렴(珠簾)을 걷어올리고 나갔다. 외면(外面)이 칠흑(漆黑)임을 보고 돌아와 이르되 외면이 칠흑입니다. 용담이 이에 ❹지촉(紙燭)에 불을 붙여 건네 주었다. 덕산이 접수하려는데 용담이 바로 불어 껐다. 덕산이 이에서 홀연히 깨침이 있었다. 바로 작례(作禮)하자 용담이 이르되 자네가 무슨 도리를 보았는가. 덕산이 이르되 모갑(某甲)이 금일로부터 천하 노화상(老和尙)의 혀를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다음 날에 이르자 용담이 ❺승당(陞堂)하여 이르되 이 중(❻可中)에 어떤 자가 이빨은 검수와 같고 입은 혈분과 같아서(❼牙如劍樹 口似血盆) 한 방(棒) 때려도 머리를 돌리지 않으리니 다른 때 다른 날에 고봉정상(孤峯頂上)으로 향해 가서 나의 도를 세울 것이다. 덕산이 드디어 ❽소초(疏抄)를 취해 법당 앞에서 한 횃불을 가져 들어일으키고 이르되 모든 현변(玄辨)을 다하더라도 마치 한 터럭을 태허(太虛)에 보냄(致)과 같고 세상의 ❾추기(樞機)를 다하더라도 마치 한 물방울을 거학(巨壑)에 던짐과 같다. 소초를 가져다 바로 태우고는 이에 예배하고 고별했다.
무문(無門)이 가로되 덕산(德山)이 관문(關門)을 나서지 않았을 때 마음이 분분하고 입이 비비하였다(❿心憤憤口悱悱). 특별히(⓫得得) 남방(南方)으로 와서 ⓬교외별전(敎外別傳)의 지취(旨趣)를 멸각(滅却)하려 했다. 그리고 예주(澧州)의 노상(路上)에 이르러 노파에게 물으며 ⓭점심(點心)을 사려 하자 노파가 이르되 ⓮대덕(大德)의 수레(車子. 子는 後綴) 안에 이 무슨 문자(文字)입니까. 덕산이 이르되 ⓯금강경초소(金剛經抄疏)입니다. 노파가 이르되 지여(只如. 如는 例를 듦) 경중(經中)에 말하되 과거심(過去心)도 불가득(不可得)이며 현재심(⓰見在心)도 불가득이며 미래심(未來心)도 불가득이라 했는데 대덕은 어느 마음(心)에 점(點) 찍으려 하십니까. 덕산이 이 일문(一問)을 입자 바로 입이 편담과 같음(⓱口似匾檐)을 얻었다. 그러하여 비록 이와 같았으나 노파의 구하(句下)를 향해 죽어버림을 긍정하지 않고 드디어 노파에게 묻되 가까운 곳에 어떤 ⓲종사(宗師)가 있습니까. 노파가 이르되 오 리 밖에 용담화상(龍潭和尙)이 계십니다. 그리고 용담에 이르러 패궐(敗闕)을 바쳐 없앴으니 가위(可謂) 이것은 앞의 말이 뒤의 말에 상응하지 못했다 할 만하다. 용담이 아이를 연민(憐愍)하다가 추함을 깨닫지 못함(⓳憐兒不覺醜)과 매우 흡사하여 그에게 조금의 화종(火種. 불씨)이 있음을 보고 바쁘게(⓴郞忙) 더러운 물(惡水. 惡은 더러울 악)을 가져다 갑자기(㉑驀頭) 한 번 부어 부어 죽였도다. 냉지(冷地. 地는 助詞)에서 보매 한바탕 좋은 웃음거리로다.
송왈(頌曰) 이름을 들음이 얼굴을 봄 만 같지 못하고/ 얼굴을 봄이 이름을 들음 만 같지 못하도다/ 비록 그러히 콧구멍을 구득(救得)했으나/ 눈동자를 멀게 했음을 어찌 하리오.
❶구향(久響); 또 구향(久嚮)으로 지음. 향(響) 용(用)이 향(嚮)과 같음. 취향(趣向)임. 향착(向著)임. 구향(久響)은 오랫동안 경모(敬慕)함이니 최초에 그 사람을 상견했을 때 쓰는 말임.
❷용담(龍潭); 용담숭신(龍潭崇信)임. 숭신(崇信) 당대(唐代)의 승려며 출신과 생졸(卒年)한 해가 다 상세하지 못함. 고래(古來)로 그 사법사(嗣法師)가 마조의 법사(法嗣)인 천왕도오(天王道悟)로 의심했음. 후에 예주(澧州. 湖南 澧縣) 용담선원(龍潭禪院)에 암자를 엮어 종풍(宗風)을 크게 떨쳤음. 세칭(世稱) 용담숭신(龍潭崇信)ㆍ용담화상(龍潭和尙)이며 덕산선감(德山宣鑑)에게 법을 전했음. [傳燈錄十四 聯燈會要九].
❸진중(珍重); 자중자애(自重自愛)를 권하는 말임. ▲대송승사략일(大宋僧史略一). 떠남에 임해서 말해 가로되 진중(珍重)이라고 하는 것은 왜인가 하면 이것은 곧 상견을 이미 마치고 정의(情意)가 이미 통했음이다. 부촉(付囑)해 가로되 진중이라 함은 오히려 말하되 잘 보중(保重)을 더하라, 청컨대 자애(自愛)를 더하라, 좋게 장차 쉬어라(好將息), 의당 보호하여 아껴라(宜保惜) 함과 같음이다.
❹지촉(紙燭); 기름에 적셔 꼰 종이니 불을 붙여 일으켜 가히 조명(照明)에 쓰는지라 고로 칭명(稱名)함.
❺승당(陞堂); 선사(禪師)가 법당에 올라 대중을 위해 설법함을 승당(陞堂)이라 호칭함. 또 승당(昇堂)ㆍ승당(升堂)으로 지음.
❻가중(可中); 이 가운데(此中)니 가(可)는 당(當)임.
❼아여검수구사혈분(牙如劍樹口似血盆); 라찰(羅刹)과 야차(夜叉) 등과 같은 흉악(凶惡)하고 가히 두려운 형상(形相)을 형용(形容)함. 여기에선 근기(根機)가 맹리(猛利)하고 기개(氣槪)가 충천(衝天)하는 선인(禪人)을 비유(比喩)로 가리킴.
❽소초(疏抄); 소초(疏鈔)와 같음. 여기에선 금강경청룡소초(金剛經靑龍疏鈔)를 가리킴. 당(唐) 청룡사(靑龍寺) 사문(沙門) 도인(道氤)이 현종(玄宗)의 조칙(詔勅)을 받들어 금강경소(金剛經疏)를 지었으니 또 명칭이 청룡소(靑龍疏)임. 미타경소초연의정본사(彌陀經疏鈔演義定本四)에 가로되 덕산(德山)은 호가 주금강(周金剛)이며 남종(南宗)의 단전직지(單傳直指)의 설을 믿지 않아 청룡초(靑龍鈔)를 지었다. ▲오가정종찬일(五家正宗贊一) 덕산견성선사(德山見性禪師). 드디어 청룡초(靑龍鈔)를 지고 촉(蜀)을 나섰다. ◆소초(疏鈔); 소(疏)는 경론(經論)의 주석서(注釋書)의 통칭(通稱)임. 대개(大蓋) 불경(佛經)의 의리(義理)가 유심(幽深)하여 만약 소결(疏決)하여 개통(開通)하지 않으면 곧 쉽게 계오(啓悟)하지 못하는지라 고로 반드시 문(文)에 의해 뜻을 해석하여 글의 뜻을 소통(疏通)함을 일컬어 가로되 소(疏)라 함. 또 소문(疏文)을 주해(注解)한 것을 일컬어 초(鈔)라 함. 초(鈔)란 초략(抄略)의 뜻이니 본소(本疏)를 수순(隨順)하여 간략히 해석(解釋)을 더하여 경소(經疏)의 묘의(妙義)를 요연(了然)히 이해(易解)케 함임. ▲연등회요이십구(聯燈會要二十九). 옛적에 어떤 노숙(老宿)이 한 좌주(座主)에게 묻되 소초(疏鈔)로 뜻을 해석함의 광력(廣略)이 어떠한가. 좌주가 이르되 초(鈔)는 소(疏)를 해석하고 소(疏)는 경(經)을 해석합니다. 노숙이 이르되 경(經)은 무엇을 해석하는가. 좌주가 대답이 없었다.
❾추기(樞機); 중추적(中樞的)인 기관(機關). 사물(事物)의 추요(樞要). 설문(說文) 추(樞) 문의 지도리(戶樞)다. 광아(廣雅) 추(樞) 본(本)이다.
❿심분분구비비(心憤憤口悱悱);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에 이르되 불분(不憤)하면 불계(不啓)하고 불비(不悱)하면 불발(不發)한다. 주(註) 분(憤)이란 것은 마음에 통함을 구하지만 얻지 못함의 뜻이며 비(悱)란 것은 입으로 말하려고 하나 능하지 못하는 모양이며 계(啓)는 이르자면 그 뜻을 엶이며 발(發)은 이르자면 달(達. 通達. 到達)의 말이다.
⓫득득(得得); 특지(特地. 地는 助詞)임.
⓬교외별전(敎外別傳); 문자어언(文字語言)에 의하지 않고 바로 불타(佛陀)가 깨친 바의 경계(境界)를 깨침을 곧 교외별전(敎外別傳)이라 호칭(呼稱)함. 또 명칭이 단전(單傳)임. 이 교외별전(敎外別傳)의 선법(禪法)은 또한 곧 보리달마(菩提達磨)가 전한 바의 조사선(祖師禪)임.
⓭점심(點心); 정식(正食) 전후(前後)의 소식(小食)이니 소식으로 공심(空心)에 점 찍음의 뜻.
⓮대덕(大德); 덕이 있는 고승(高僧)임. 또 일반(一般)의 승인(僧人)에 대한 존칭(尊稱)임. ▲사분율명의표석십삼(四分律名義標釋十三). 범어(梵語)로 이르되 바단타(婆檀陀)는 여기에선 이르되 대덕(大德)이다. 잡사(雜事)에 이르되 연소(年少)한 필추(苾芻)는 응당 노자(老者)를 부르면서 대덕(大德)이라 하고 노자(老者)는 소자(少者)를 부르면서 구수(具壽)라 하라. 만약 그렇지 않는 자는 월법죄(越法罪)를 얻는다. 모경(母經)에 이르되 부처님이 아난에게 고하시되 금일로부터 이거(已去. 이후)로는 하자(下者)는 응당 상좌(上座)를 존자(尊者)라고 호칭(呼稱)하고 상좌는 응당 하좌(下座)를 혜명(慧命)이라고 호칭(呼稱)하라. …… 승기율(僧祇律)에 이르되 때에 육군비구(六羣比丘)가 전전(展轉)히 속인(俗人)의 상환(相喚. 서로 부름)을 지어 아공(阿公. 阿는 助詞)ㆍ아모(阿母)ㆍ아형(阿兄)ㆍ아제(阿弟)라 했다. 부처님이 말씀하되 오늘로부터 이후(已後)로는 응당 이와 같이 공어(共語)하며 문신(問訊)하고 아공(阿公)ㆍ아랑(阿郞)이라고 부름을 얻지 말아라.
⓯금강경(金剛經);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이니 1권이며 약칭(略稱)이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ㆍ금강경(金剛經)임. 요진(姚秦)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했는데 이역본(異譯本)으로 5종(種)이 있음. 1 북위(北魏) 보리류지역(菩提流支譯. 同題). 2 진(陳) 진제역(眞諦譯. 同題). 3 수대(隋代) 달마급다역(達磨笈多譯)의 금강능단반야바라밀경(金剛能斷般若波羅蜜經. 略稱 金剛能斷經). 4 당(唐) 현장역(玄裝譯)의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 大般若波羅蜜多經卷五七七의 能斷金剛分). 5 당(唐) 의정역(義淨譯)의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 略稱 能斷金剛經)임.
⓰현재(見在); 현재(現在)와 같음. 현(見) 현재(現在)임.
⓱구사편담(口似匾檐); 입을 닫고 말이 없는 모습을 형용(形容)함. 편(匾) 얇음(薄)임. 또 둥글지 못한 모양임. 담(檐) 담(擔)과 같음.
⓲종사(宗師); ㊀오로지 부처의 심종(心宗. 禪宗)을 전하는 스님을 가리킴. 정법(正法)을 전해 대중에게 존숭(尊崇)되는 바가 되는 자를 호칭해 가로되 종사임. ▲석씨요람상(釋氏要覽上). 종사(宗師) 부처의 심종(心宗)을 전하는 스님이다. 또 이르되 종(宗)이란 것은 존(尊)이니 이르자면 이 사람은 공법(空法)의 도를 열어 대중이 존경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㊁경율론(經律論) 삼장(三藏)의 종지(宗旨)를 체득하고 학덕(學德)을 겸비(兼備)하여 감(堪. 可)히 만인(萬人)의 사범(師範)이 되는 고승(高僧)을 가리킴.
⓳연아불각추(憐兒不覺醜); 자기의 아이를 친애(親愛)함으로 인해 자기의 추태(醜態)를 깨닫지 못함임. 불조(佛祖)도 또한 학인(學人)을 위함으로 인해 제이의문(第二義門)을 향하면서 염오(染汚)를 깨닫지 못하고 타니태수(拖泥帶水)함에 비유(比喩)함.
⓴낭망(郞忙); 급망(急忙)임. 총망(悤忙)임. 또 낭망(狼忙)으로 지음.
㉑맥두(驀頭); 홀연(忽然)임. 돌연(突然)임. 두(頭)는 조사(助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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