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론소기 10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4

將釋此論 略有三門 初標宗體 次釋題名 其第三者依文顯義 第一標宗體者 然夫大乘之爲體也 蕭焉空寂 湛爾沖玄 玄之又玄之 豈出萬像之表 寂之又寂之 猶在百家之談 非像表也五眼不能見其軀 在言裏也四辯不能談其狀 欲言大矣 入無內而莫遺 欲言微矣 苞無外而有餘 引之於有 一如用之而空 獲之於無 萬物乘之而生 不知何以言之 强號之謂大乘 장차 이 논을 해석하면서 간략히 3문(門)이 있다. 초(初)는 종체(宗體)를 표(標)하고 차(次)는 제명(題名)을 해석하고 그 제3이란 것은 글에 의해 뜻을 나타냄이다. 제1 종체를 표한다는 것은 그러하여(然夫) 대승의 체가 됨은 쓸쓸하여 공적하고(蕭焉空寂) 담담하여 충현(沖玄; 沖은 빌 충)하나니(湛爾沖玄) 현하고 또 현하지만(玄之又玄之) 어찌 만상(萬像)의 밖을(表는 外임) 벗어나며 적(寂)하고 또 적(寂)..

기신론소기 2020.09.18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3

大乘起信論疏記會本卷一 馬鳴菩薩 造論 梁天竺三藏 眞諦 譯 唐 海東沙門 元曉 疏(幷別記) ●記; 기(記)는 일종의 서사(敘事)를 위주(爲主)로 하는 문체(文體). ●馬鳴; 선종 제12조. 범어로는 아습바구사(阿濕縛窶沙; 梵 Aśva ghoṣa)며 혹은 이름이 아습구사(阿濕矩沙)니 화언(華言)으론 마명임. 바라나국(波羅柰國) 사람이며 또 명칭이 공승(功勝)ㆍ공덕일(功德日). 북천축 소월지국왕(小月氏國王)이 중천축국(中天竺國)을 정벌하여 대보(大寶)를 얻었으니 1은 불발(佛鉢)이며 2는 변재비구(辯才比丘)였음. 왕이 대중이 모인 앞에 말을 묶고는 풀을 주었더니 말이 눈물을 흘리며 비구의 설법을 들을 뿐 밥을 생각함이 없었음. 말도 그의 음성을 아는 연고로써 천하인이 드디어 마명보살이라 호했음 [傳燈錄一 馬鳴菩薩..

기신론소기 2020.09.18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2

起信論海東疏刊行序 底本 卍新續藏 第 45 冊 釋於大乘起信論之疏 振古凡有三品 曰法藏 曰慧遠 曰元曉 世謂之本論三師 就中先二疏行于世年已尙矣 是機緣方熟也 今斯疏唯䎹有其本 更不閱之者 歲亦深焉 惟時宜未合也 所謂僧傳 淸涼觀公於淮南法藏 受海東起信疏義云 個書高出于諸師上者 以應知也 我之論章中往往引用 而未見其全釋 所以慵硏覈其釋之始末 因茲同門負袟者 各不能無遺憾矣 近來印氏某語余言 或人貺這錦本 乃許於刻梓而流行 願垂考點 其言至切 余復想遇時根適至 喜此疏入手 而點頭肎受 便捧讀訂校 雖然天稟駑駘 不獲罄力 奚敢覃思 俯祈達人幸爲政諸 元祿九龍飛丙子之秋日 洛東智積門下覺眼謹誌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을 해석한 소(疏)는 진고(振古; 遠古, 往昔)에 무릇 3품(品)이 있었으니 왈(曰) 법장(法藏)이며 왈 혜원(慧遠)이며 왈 원효(元曉)니 세간에서 이..

기신론소기 2020.09.18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1

원효대사의 대승기신론소기회본(大乘起信論疏記會本)의 한글 완역본(完譯本). 평심사 정원 역주. 起信論疏記會本譯註序 我邦幸有元曉大師 芳名歷千載而不凋 珍本傳萬歲而不朽 古云聖人出現五百歲 蟠桃一熟三千年 優曇華易見 善知識難値 況此疏記 高出諸師之註疏 其法門也 永作指南爲津梁 彼法香也 普羃法界熏含識 檀紀四三五三秊 歲在庚子 蟬月 平心寺主淨圓 謹識於泰華堂 아방(我邦; 우리나라)에 다행히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있어 방명(芳名)은 천재(千載; 천 년)를 지나도록 시들지 않았고 진본(珍本; 珍書)은 만세(萬歲)에 전하면서 썩지 않으리라. 고인(古人; 古)이 이르되 성인(聖人)이 출세(出世)함은 5백 세(歲)며 반도(蟠桃)가 한 번 익는 데 3천 년이라 했거니와 우담화(優曇華)는 보기가 쉽지만 선지식(善知識)은 만나기(値) 어렵다..

기신론소기 202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