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面狸奴脚踏月 兩頭白牯手拏煙
戴冠碧兎立庭栢 脫殻烏龜飛上天. 【古尊宿語錄十九 楊岐方會偈】
세 얼굴의 고양이가 발로 달을 밟고/ 두 머리의 흰 소가 손으로 안개를 잡도다/ 冠을 쓴 푸른 토끼가 뜰의 잣나무에 섰고/ 껍질 벗겨진 오귀가 하늘로 날아오르도다.
狸는 삵 리. 狸奴는 고양이의 별명. 牯는 암소 고. 拏는 잡을 나. 烏龜는 烏龜屬의 일종. 煙은 안개 연. 연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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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面貍奴手捉月 兩頭白牯脚拏煙
戴冠碧兎立庭柏 脫殻烏龜飛上天 【保寧仁勇錄 道吾悟眞偈】
세 얼굴의 고양이가 손으로 달을 잡고/ 두 머리의 흰 소가 발로 안개를 잡도다/ 冠을 쓴 푸른 토끼가 뜰의 잣나무에 섰고/ 껍질 벗겨진 오귀가 하늘로 날아오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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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分光陰二早過 靈臺一點不揩磨
貪生逐日區區去 喚不回頭爭奈何 【明覺錄五 爲道日損 雪竇偈】
삼분의 광음에 이는 벌써 지나갔건만/ 靈臺의 일점은 揩磨하지 못했네/ 생을 탐해 날을 쫓아 구구히 가는지라/ 불러도 머리 돌리지 않으니 어찌하리오.
光陰은 해와 달이라는 뜻으로서 시간이나 세월. 揩는 문지를 개. 區區는 제각기 다름. 떳떳하지 못하고 苟且스러움. 잘고 庸劣함.
靈臺는 心이다. 莊周가 가로되 萬惡이 가히 靈臺에 들어가지 못한다(莊子 雜篇 庚桑楚). 司馬彪가 가로되 心은 神靈의 臺가 된다 [緇門警訓註卷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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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分光陰早二過 靈臺一點不揩磨
區區逐日貪生去 喚不回頭怎奈何 【拈古彙集四十 雪竇爲道日損偈】
삼분의 광음에 벌써 이는 지나갔건만/ 靈臺의 일점은 揩磨하지 못했네/ 구구히 날을 쫓아 생을 탐해 가는지라/ 불러도 머리 돌리지 않으니 어찌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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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佛形儀總不眞 眼中瞳子面前人
若能信得家中寶 啼鳥山花一樣春 【金剛經 不於一佛二佛三四五佛而種善根云云話 冶父頌】
삼불의 形儀는 다 진이 아니니/ 안중의 눈동자가 면전의 사람이로다/ 만약 능히 家中의 보배를 믿어 얻는다면/ 우는 새와 산꽃이 한 모양의 봄이리라.
三佛은 法身佛 報身佛 化身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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