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四句以上 六畫(11-15) 百年難遇 百丈竿頭 百丈堂前 百尺竿頭 百尺竿頭

태화당 2019. 8. 29. 09:30

百年難遇歲朝春 姹女梳粧越樣新

惟有東邨王大姐 依前滿面是埃塵 雜毒海八 元旦 高峯妙


백 년에 歲朝의 봄을 만나기 어렵나니/ 姹女梳粧이 양식을 초월해 새롭도다/ 오직 동촌의 왕대저가 있어/ 의전히 만면에 이 티끌이로다.


歲朝元旦과 같음. 설날. 는 아름다울 차. 는 빗 소. 빗질할 소. 은 시골 촌. 과 같음. 는 아가씨 저. 는 티끌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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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丈竿頭不動人 雖然得入未爲眞

百丈竿頭須進步 十方世界是全身 傳燈錄十 長沙景岑偈


백 장의 장대 끝에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여/ 비록 그러히 得入했으나 이 되지 않도다/ 백 장의 장대 끝에서 進步를 써야/ 시방세계가 이 全身이니라.

은 열 자 장.


百丈堂前辨野狐 紫羅帳裏撒眞珠

誰家別館池塘裏 一對鴛鴦水上浮 普燈錄卄八 百丈野狐話 靈巖安頌


백장당 앞에서 야호를 분변함이여/ 紫羅帳 속에서 진주를 뿌림이로다/ 누구 집 別館의 연못 속에/ 一對의 원앙이 물 위에 떠 있더라.

紫羅帳은 붉은 비단 장막. 자라장 속에서 진주를 뿌린다는 말은 尊貴 중을 향해 玄妙를 설한다는 뜻. 一對는 한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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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尺竿頭踏斷橋 太虛凸處水天凹

古來喫跌人無數 不獨闍黎者一交 雜毒海一 郁山主 北磵簡


백 척 장대 끝에서 다리를 踏斷하고/ 太虛의 볼록한 곳에 水天이 오목하도다/ 고래로 喫跌한 사람이 무수하나니/ 사리의 이 一交만이 아니니라.


太虛는 큰 하늘. 하늘. 은 볼록할 철, 는 오목할 요. 水天은 물에 비친 하늘. 承受의 뜻. 은 넘어질 질. 三藏法數卷第十六에 이르되 梵語阿闍黎(아사리)華言(중국어)으론 軌範이니 이르자면 그가 능히 사람에게 궤범이 되므로 고로 이르되 아사리다. 선가에선 一般僧을 호칭하는 말로 쓰임. 一交量詞. .

茶陵郁山主(白雲守端修業師지만 楊岐方會法嗣)가 늘 백척간두에서 어떻게 걸음을 내딛느냐(百尺竿頭如何進步) 했다. 어느 날 나귀를 타고 다리를 지나는데 바로 화두를 드는 사이에 나귀가 失脚함에서 省察이 있었다 [無門慧開禪師語錄卷下. 悟道頌은 아래에 나옴].


百尺竿頭坐底人 雖然得入未爲眞

百尺竿頭須進步 十方世界是全身 慈受懷深錄一 長沙景岑偈


백 척의 장대 끝에 앉은 사람이여/ 비록 그러히 得入했으나 이 되지 않도다/ 백척간두에서 걸음 내디딤을 써야/ 시방세계가 이 전신이니라.


는 어조사니 음이 지며 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