因果之中發問端 古今情計百千般
靈鼇已透龍門去 漁者徒勞把釣竿 【拈頌六 一八四則 百丈野狐話 崑山元頌】
인과의 가운데 問端을 발하니/ 고금의 情計가 백천 가지로다/ 靈鼇는 이미 용문을 투과하여 갔건만/ 어자가 도로 낚싯대를 잡았더라.
鼇는 자라 오. 徒勞는 헛수고. 도는 헛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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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心善願自心發 自心功德自心求
但得自心長不昧 生生福慧永無休 【爲霖餐香錄上 爲霖偈】
자심의 善願을 자심으로 발하고/ 자심의 공덕을 자심으로 구하라/ 단지 자심이 늘 어둡지 않음을 얻는다면/ 生生에 복혜가 영원히 쉬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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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住丹巖綠水傍 了無榮辱與閒忙
老僧不會還源旨 一任靑山靑又黃 【雜毒海八 山居 孤月澄】
스스로 丹巖의 녹수 곁에 머무나니/ 마침내 영욕과 閒忙이 없도다/ 노승은 환원의 意旨를 알지 못하나니/ 청산의 푸르렀다가 또 누럼에 일임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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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喚一聲還自應 知伊未是到家時
如今門戶天然別 未到家時也許伊 【雜毒海七 諾菴 千巖長】
스스로 부르는 한 소리에 도리어 스스로 응답한다면/ 그가 이 집에 이르지 못한 때인 줄 아노라/ 여금에 門戶가 천연히 다르나니/ 집에 이르지 않았을 때 또 그를 허락하노라.
伊는 그 이. 너 이.
台州 瑞巖 師彦禪師(巖頭의 法嗣. 大鑒下七世)가 丹丘의 瑞巖에 거주하면서 磐石에 앉았으되 종일 愚痴한 것 같았다. 매일 主人公을 부르고는 다시 응낙하고 곧 가로되 惺惺着(着은 助字)하라. 他後에 타인의 속임을 받지 말아라 [宗鑑法林卷第四十五].
在夢那知夢是虛 覺교來方覺각夢中無
迷時恰是夢中事 悟後還同睡起夫 【傳燈錄二十九 龍牙偈】
꿈에 있으면서 어찌 꿈이 이 허망한 줄 알리오/ 깨고서야 비로소 꿈속이 없는 줄 깨닫도다/ 迷時는 마치 이 몽중의 일이며/ 悟後는 도리어 잠에서 일어남과 같도다.
覺은 깨칠 각. 꿈깰 교. 夫는 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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