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四句以上 七畫(1-5) 見聞覺知 見身無實 見猶離見 決定說 你旣無心

태화당 2019. 8. 29. 09:36

七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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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覺知無障碍 聲香味觸常三昧

如鳥空中只麽飛 無取無捨無憎愛

若會應處本無心 始得名爲觀自在 傳燈錄五 本淨偈


견문각지는 장애가 없고/ 성향미촉은 늘 삼매로다/ 마치 새가 공중에서 이러히 낢과 같아/ 함도 없고 버림도 없고 憎愛도 없도다/ 만약 응하는 곳이 본래 무심인 줄 안다면/ 비로소 이름해 관자재라 함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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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身無實是佛身 了心如幻是佛幻

了得身心本性空 斯人與佛何殊別 傳燈錄一 拘留孫佛偈 見在賢劫第一尊


몸이 실다움 없음을 보면 이 佛身이며/ 마음이 과 같음을 了得하면 이 佛幻이로다/ 身心의 본성이 임을 요득한다면/ 이 사람이 부처와 무엇이 다르리오.


見猶離見非眞見 還盡八還無可還

木落秋空山骨露 不知誰識老瞿曇 大明高僧傳八 破菴祖先偈


이 오히려 을 여의더라도 眞見이 아니며/ 八還을 다하매 가히 돌려줄 게 없도다/ 나뭇잎 떨어진 秋空山骨이 드러나니/ 알지 못하여라 누가 늙은 구담을 아는가.


이란 것은 이며 이란 것은 分別이며 能見之性. 八還辯見이란 것은 所見의 여덟 가지 可還之境으로써 能見之性分辨하매 가히 還歸하지 못함이다. 이는 아난이 生滅이 있지만 動搖가 없는 줄 알지 못해 망령되이 緣塵을 인정하여 을 따라 분별하므로 고로 여래가 心境 二法으로써 그 眞妄辯明함이다. 을 말하자면 곧 가로되 이제 마땅히 너에게 還歸할 바의 境地가 없음을 보이지만 을 말하자면 곧 가로되 내가 이제 각기 본래의 所因處還歸한다 하니 이는 所見之境可還이지만 能見之性不可還임을 나타냄이며 드디어 여덟 가지 變化之相으로써 그것을 辯明하였음. 明還日輪 二闇還黑月 三通還戶牖 四壅還墻宇 五緣還分別 六頑虛還空 七鬱?還塵(?은 티끌 발). 淸明還霽 [出三藏法數卷第二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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決定說表眞僧 有人不肯任情徵

直截根源佛所印 摘葉尋枝我不能 證道歌


결정설은 眞僧을 표함이니/ 어떤 사람이 긍정치 않는다면 에 맡겨 徵詰하라/ 근원을 바로 끊음은 불타가 을 친 바라/ 잎을 따고 가지를 찾음은 내가 능하지 못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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你旣無心我便休 此身無喜亦無憂

饑來喫飯困來睡 花落從敎趁水流 雜毒海一 樓子 孚上座


네가 이미 무심하니 나도 곧 쉰다 하니/ 이 몸은 기쁨도 없고 또한 근심도 없도다/ 주리면 밥을 먹고 곤하면 자나니/ 꽃 떨어져 물 흐름을 좇는 대로 따르노라.


樓子和尙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나니 그 名氏를 잃었다. 어느 날 街市 사이를 노닐다가 酒樓 아래에서 버선 끈을 整理하던 차에 주루 위의 사람이 해 이르되 네가 이미 무심하니 나도 또한 쉬노라(你旣無心我也休) 함을 듣고서 홀연히 대오했고 인해 樓子라고 했다 [五燈會元卷第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