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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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聞覺知無障碍 聲香味觸常三昧
如鳥空中只麽飛 無取無捨無憎愛
若會應處本無心 始得名爲觀自在 【傳燈錄五 本淨偈】
견문각지는 장애가 없고/ 성향미촉은 늘 삼매로다/ 마치 새가 공중에서 이러히 낢과 같아/ 取함도 없고 버림도 없고 憎愛도 없도다/ 만약 응하는 곳이 본래 무심인 줄 안다면/ 비로소 이름해 관자재라 함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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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身無實是佛身 了心如幻是佛幻
了得身心本性空 斯人與佛何殊別 【傳燈錄一 拘留孫佛偈 見在賢劫第一尊】
몸이 실다움 없음을 보면 이 佛身이며/ 마음이 幻과 같음을 了得하면 이 佛幻이로다/ 身心의 본성이 空임을 요득한다면/ 이 사람이 부처와 무엇이 다르리오.
見猶離見非眞見 還盡八還無可還
木落秋空山骨露 不知誰識老瞿曇 【大明高僧傳八 破菴祖先偈】
見이 오히려 見을 여의더라도 眞見이 아니며/ 還이 八還을 다하매 가히 돌려줄 게 없도다/ 나뭇잎 떨어진 秋空에 山骨이 드러나니/ 알지 못하여라 누가 늙은 구담을 아는가.
還이란 것은 復복이며 辯이란 것은 分別이며 見은 能見之性임. 八還辯見이란 것은 所見의 여덟 가지 可還之境으로써 能見之性을 分辨하매 가히 還歸하지 못함이다. 이는 아난이 塵은 生滅이 있지만 見은 動搖가 없는 줄 알지 못해 망령되이 緣塵을 인정하여 塵을 따라 분별하므로 고로 여래가 心境 二法으로써 그 眞妄을 辯明함이다. 心을 말하자면 곧 가로되 이제 마땅히 너에게 還歸할 바의 境地가 없음을 보이지만 境을 말하자면 곧 가로되 내가 이제 각기 본래의 所因處에 還歸한다 하니 이는 所見之境은 可還이지만 能見之性은 不可還임을 나타냄이며 드디어 여덟 가지 變化之相으로써 그것을 辯明하였음. 一은 明還日輪 二는 闇還黑月 三은 通還戶牖 四는 壅還墻宇 五는 緣還分別 六은 頑虛還空 七은 鬱?還塵(?은 티끌 발). 八은 淸明還霽 [出三藏法數卷第二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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決定說表眞僧 有人不肯任情徵
直截根源佛所印 摘葉尋枝我不能 【證道歌】
결정설은 眞僧을 표함이니/ 어떤 사람이 긍정치 않는다면 情에 맡겨 徵詰하라/ 근원을 바로 끊음은 불타가 印을 친 바라/ 잎을 따고 가지를 찾음은 내가 능하지 못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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你旣無心我便休 此身無喜亦無憂
饑來喫飯困來睡 花落從敎趁水流 【雜毒海一 樓子 孚上座】
네가 이미 무심하니 나도 곧 쉰다 하니/ 이 몸은 기쁨도 없고 또한 근심도 없도다/ 주리면 밥을 먹고 곤하면 자나니/ 꽃 떨어져 물 흐름을 좇는 대로 따르노라.
樓子和尙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나니 그 名氏를 잃었다. 어느 날 街市 사이를 노닐다가 酒樓 아래에서 버선 끈을 整理하던 차에 주루 위의 사람이 曲을 唱해 이르되 네가 이미 무심하니 나도 또한 쉬노라(你旣無心我也休) 함을 듣고서 홀연히 대오했고 인해 樓子라고 號했다 [五燈會元卷第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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