若能轉物卽如來 春暖山花處處開
自有一雙窮相手 不曾容易舞三臺 【請益錄下 六五則 白雲守端偈】
만약 능히 轉物한다면 곧 여래라 하니/ 봄이 따스해 산꽃이 곳곳에 피었도다/ 스스로 한 쌍의 窮相手가 있어/ 일찍이 三臺를 춤추기가 용이하지 않다 하노라.
窮은 窮(가난하고 어려움)할 궁. 三臺는 대개 六朝의 曲名.
일체중생이 無始로부터 오면서 자기임을 迷하여 사물로 삼아 본심을 잃어서 사물에 굴리는 바가 된지라 고로 이 가운데에서 작음도 보고 큼도 보거니와 만약 능히 轉物한다면 곧 여래와 한가지라 몸과 마음이 뚜렷이 밝아 도량에서 움직이지 않고도 한 털끝에서 두루 능히 시방국토를 含受하느니라(一切衆生 從無始來迷己爲物 失於本心爲物所轉 故於是中觀大觀小 若能轉物則同如來 身心圓明 不動道場 於一毛端 遍能含受十方國土) [楞嚴經卷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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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欲知佛境界 當淨其意如虛空
遠離妄想及諸取 令心所向皆無碍 【大慧普覺錄二十二 華嚴經五十】
만약 佛境界를 알려고 함이 있다면/ 마땅히 그 뜻을 허공과 같이 청정히 하라/ 망상과 諸取를 멀리 여의어/ 마음이 향하는 바를 다 걸림 없게 하라.
若人修道道不行 萬般邪境競頭生
智劍出來無一物 明頭未顯暗頭明 【臨濟錄 臨濟語】
만약 사람이 수도하면 도가 행해지지 않고/ 萬般의 邪境이 머리 다투어 生하느니라/ 智劍이 나오매 한 물건도 없어/ 밝은 것은 나타나지 않고 어두운 것이 환하느니라.
若人靜坐一須臾 勝造恒沙七寶塔
寶塔畢竟壞微塵 一念淨心成正覺 【廣淸凉傳中 文殊偈】
만약 사람이 一須臾라도 靜坐한다면/ 항사의 칠보탑을 조성함보다 수승하니라/ 보탑은 필경 부서져 미진이지만/ 한 생각 청정한 마음은 정각을 이루느니라.
若人靜坐一須臾 勝造恒沙七寶塔
寶塔畢竟化爲塵 一念淨心成正覺 【眞心直說 古頌也】
만약 사람이 一須臾라도 靜坐한다면/ 항사의 칠보탑을 조성함보다 수승하니라/ 보탑은 필경 변화해 미진이 되지만/ 한 생각 청정한 마음은 정각을 이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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