願此鍾聲超法界 鐵圍幽暗悉皆聞
三途離苦罷刀輪 一切衆生成正覺 【百丈淸規六 日用軌範章】
원컨대 이 종소리가 법계를 초월하여/ 철위산의 幽暗이 다 모두 들으며/ 삼도가 고를 여의고 刀輪을 그치며/ 일체중생이 정각을 이루소서.
三毒 이르자면 貪嗔癡임. 四解脫經에 이르되 三毒이 三塗(塗는 途와 통함)를 감응하나니 嗔忿은 火塗(地獄塗)며 慳貪은 刀塗(餓鬼塗)며 愚癡는 血塗(畜生塗)이다 [祖庭事苑卷第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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證實相無人法 刹那滅却阿鼻業
若將妄語誑衆生 自招拔舌塵沙劫 【證道歌】
실상을 증득하니 人과 法이 없어서/ 찰나에 아비업을 멸각하도다/ 만약 妄語를 가지고 중생을 속인다면/ 스스로 拔舌하여 진사겁을 자초하리라.
일체의 邪執은 다 我見에 依하나니 만약 我를 여읜다면 곧 邪執이 없다. 이 我見에 二種이 있나니 무엇이 둘이 되는가 一者는 人我見이며 二者는 法我見이다 [大乘起信論].
말한 바 剎那란 것은 譬如 力士가 藕絲(藕는 연뿌리 우)를 끊는 동안이다. 방편을 취하지 않고 오직 斷時만 취함을 이를 일러 찰나라고 한다. 一剎那 중에 九百生滅을 갖췄나니 내지 신속한 頃刻이다 [梵天彦琪註證道歌].
阿鼻旨 혹은 말하되 阿毗至며 또한 이르되 阿毗地獄이며 혹은 말하되 阿鼻地獄이니 한 뜻이다. 여기에선 이르기를 無間이다. 무간에 둘이 있나니 一은 身無間이며 二는 受苦無間이다 [玄應撰一切經音義卷第二十四].
阿鼻 여기 말로든 無間이니 이 세계에 태어나는 자는 받는 바 苦報가 間歇(가끔 쉼)이 있지 않음 [祖庭事苑卷第七].
만약 내가 妄語로 너희 등을 속인다면 곧 마땅히 스스로 泥犁리地獄에 떨어져 拔舌하여 밭을 갈면서 그 極苦를 받되 단지 一劫만이 아니라 내지 塵沙劫을 경과하겠다 함이다. 말한 바 劫이란 것은 범어를 구족한다면 응당 말하되 劫波니 여기에선 時分으로 번역한다. 劫에도 또한 여러 종류니 이른 바 芥子劫 塵點劫 拂石劫 등이다. 갖춤은 경론에 실린 바와 같거니와 지금 名号를 말하지 않고 塵沙를 말한 것은 다만 그 多劫을 말함이다 [梵天彦琪註證道歌].
簷前滴滴甚分明 迷處衆生喚作聲
我亦年來多逐物 春宵一枕夢難成 【大明高僧傳二 釋行可偈】
처마 앞에 뚝뚝 매우 분명하나니/ 迷한 곳의 중생은 소리로 불러 짓는구나/ 나도 또한 年來에 많이 사물을 좇은지라/ 봄날 밤 한 베개에 꿈을 이루기 어려웠도다.
滴은 물방울 적. 방울져 떨어질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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