卄四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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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鷲拈花示上機 肯同浮木接盲龜
飮光不是微微笑 無限淸香付與誰 【拈頌一 五則 拈花示衆話 霅溪益頌】
영취산에서 꽃을 들어 上機에게 보이니/ 어찌 浮木이 눈먼 거북을 접인함과 같으랴/ 음광이 이 조금 미소하지 않았다면/ 무한한 淸香을 누구에게 부여하셨을까.
鷲는 독수리 취. 飮光은 가섭.
盲龜 阿含經(雜阿含經卷第十五)에 이르되 불타가 여러 비구에게 고하셨다. 예컨대(如) 大海 중에 한 盲龜가 있는데 수명이 無量劫이다. 百年에 한 번(過는 量詞) 出頭하는데 한 나무가 떠 있으며 바로 한 구멍만 있다. 海浪에 漂流하며 흐름을 따라 東西인데 맹귀가 百年에 한 번 출두하여 이 구멍을 얻어 만나는 것이다. 海東에 이르면 浮木은 혹은 海西에 이르며 둘레도 또한 그러하다. 비록 다시 어긋나 위배되나 혹은 다시 서로 얻기도 하겠지만 凡夫가 五趣의 바다에 표류하며 도리어 人身을 회복함이 이보다 매우 어렵다. 또 莊嚴論(大莊嚴論經 十五卷 馬鳴菩薩造 後秦 鳩摩羅什譯. 卷第六)에 이르되 한 小兒가 있어 불타가 설하신 人身을 얻기 어려움이 마치 盲龜가 浮木의 구멍을 만남과 같다 함을 듣고 소아가 판자를 뚫어 구멍을 만들어 못물 가운데 놓고서 머리로써 출입했으나 마침내 능히 들어가지 않는지라 가로되 맹귀가 바다에 있으면서 百年에 한 번 나와 어느 날에 만나리오. 나는 지금 사람이 되어 面目이 있지만 하루에 百番 나오고도 나무 구멍을 만나기가 오히려 어렵구나 [祖庭事苑卷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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