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四句以上 二十五畫(1) 觀水莫觀

태화당 2019. 8. 30. 09:20

卄五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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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水莫觀汚池水 汚池之水魚鱉卑

登山莫登迤邐山 迤邐之山草木稀

觀水須觀滄溟廣 登山須登泰山上

所得不淺所見高 工夫用盡非徒勞 緇門警訓七 范蜀公送圓悟禪師行脚


물을 보려거든 汚池의 물을 보지 말지니/ 오지의 물은 물고기와 자라가 비천하니라/ 등산하려거든 이리한 산에 오르지 말지니/ 이리한 산은 초목이 드무니라./ 물을 보려거든 모름지기 滄溟의 넓음을 보고/ 등산을 하려거든 모름지기 태산의 위를 올라라/ 얻는 바가 엷지 않고 보는 바가 높으리니/ 공부를 써서 다하매 헛수고가 아니리라.


은 자라 별. 는 비스듬할 이. 잇닿을 타. 는 이어질 리. 迤邐는 곧 낮고 비스듬히 이어진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