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明老蚌懷胎後 雲重蒼龍退骨時 【宏智錄一】
물이 환하여 늙은 방합이 태를 품은 후에 구름이 중첩하여 창룡이 뼈를 물릴 때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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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因有月方知淨 天爲無雲始見高 【慈受懷深錄三】
물은 달이 있음으로 인하여 깨끗한 줄 알고 하늘은 구름이 없기 때문에 비로소 높음을 본다.
爲는 때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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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底金烏天上日 眼中瞳子面前人 【續傳燈錄十】
물 밑의 금오는 천상의 해며 안중의 눈동자는 면전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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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底金烏天上日 眼中童子面前人 【永盛註頌證道歌】
물 밑의 금오는 천상의 해며 안중의 童子는 면전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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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向石邊流出冷 風從花裏過來香 【了菴淸欲錄二】
물이 돌 가를 향해 흘러나오니 차고 바람이 꽃 속을 좇아 지나오더니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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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向竹邊流出綠 風從花裏過來香 【宏智錄一】
물이 대 가를 향해 흘러나오니 푸르고 바람이 꽃 속을 좇아 지나오더니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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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提殺活金剛劍 直踏毗盧頂上行 【恕中無愠錄二】
손으로 살활의 금강검을 잡고 바로 비로정상을 밟고 행하다.
毗盧는 法身인 毘盧遮那佛의 준말. 三身佛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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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不自心始是心 眼不見眼始是眼 【宏智錄一】
마음이 스스로 마음이 아니라야 비로소 이 마음이며 눈이 눈을 보지 않아야 비로소 이 눈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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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生則種種法生 心滅則種種法滅 【五燈全書卅三 大乘起新論】
마음이 생하면 곧 갖가지 법이 생하고 마음이 멸하면 곧 갖가지 법이 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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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九盡日又逢春 上元定是正月半 【楚石梵琦錄二】
오구가 다한 날에 또 봄을 만나고 상원은 꼭 이 정월의 반이다.
五九는 四十五日. 동지로부터 입춘에 이르기까지 사십오 일임. 上元은 正月 十五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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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百生來墮野狐 鬍鬚赤對赤鬚鬍 【列祖提綱錄六】
오백생래에 들여우에 떨어짐이여 수염 붉음이 붉은 수염을 對했도다.
鬍는 수염 호. 鬚는 수염 수.
五蘊山頭無相佛 放光動地廓周沙 【列祖提綱錄二 圓悟錄六】
오온산 꼭대기의 무상불이 방광하고 땅을 震動하며 沙界에 확주했다.
廓은 휑할 확. 둘레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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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蘊身全尙不知 百骸散後何處覓 【眞歇淸了錄】
오온의 몸이 온전하여도 오히려 알지 못하거늘 백해가 흩어진 후 어느 곳에서 찾겠는가.
骸는 뼈 해. 해골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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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宗門下無蹤跡 大悲手眼摩不著 【永覺元賢錄一】
오종의 문하엔 종적이 없어서 대비수안이 만지려 해도 그러지 못한다.
五宗은 臨濟宗 潙仰宗 雲門宗 法眼宗 曹洞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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