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4획 不因柳毅傳書信

태화당 2019. 8. 30. 09:48

不因柳毅傳書信 何緣得到洞庭湖 優婆夷志 兪道婆章

유의가 서신을 전하지 않았다면 무슨 인연으로 동정호에 이름을 얻었으리오.


柳毅傳甘肅省 隴西 사람 李朝威의 작품. 나라 高宗 무렵 書生柳毅가 시집에서 학대를 받고 있는 龍王의 딸을 도와준 일로 洞庭湖 속의 용궁에서 水神들로부터 두터운 환대를 받고 용왕의 딸과 맺어지는데 드디어 그 자신도 신선이 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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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因柳毅通消息 怎得家音到洞庭 湛然圓澄錄三

유의가 소식을 통고함을 인하지 않았다면 어찌 家音이 동정호에 이름을 얻었으리오.


은 어찌 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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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因紫陌花開早 爭得黃鶯下柳條 續傳燈錄二十

자맥의 꽃 핌이 이름을 인하지 않았다면 어찌 누런 꾀꼬리가 버들가지에 내림을 얻겠으리오.

 

은 두렁 맥. 길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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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因風撼庭前樹 爭見山花入袖香 應菴曇華錄五

바람이 뜰 앞의 나무를 흔듦을 인하지 않는다면 어찌 山花가 소매에 들어가 향기로움을 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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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因汗馬奔馳力 安得全收蓋代功 天如惟則錄八

한마의 달리는 힘을 인하지 않았다면 어찌 개대의 공을 온전히 거둠을 얻었으리오.


은 땀 한. 蓋代는 한 時代를 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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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出戶身遍十方 未入門常在屋裏 續傳燈錄十七

문호를 나서지 않고도 몸이 시방에 두루하고 입문하지 않고서도 늘 집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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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風流處也風流 有意氣時添意氣 宏智錄一

풍류하지 않을 곳에서 또 풍류함이며 의기가 있을 때 의기를 더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