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4획 不向藍田射石虎

태화당 2019. 8. 30. 09:49

不向藍田射石虎 何人知是李將軍 五燈全書五十八

藍田을 향해 석호를 쏘지 않았다면 어떤 사람이 이 이장군임을 알리오.


藍田은 산 이름이니 西省에 위치함.

射虎 西漢(後漢)李廣北平에 사냥 나갔다가 풀 가운데의 돌을 보고 범으로 여겨 그것을 쏘았는데 돌에 적중하여 살촉이 잠겼다. 그것을 보매 돌이었다. 인해 다시 그것을 쏘았더니 마침내 능히 들어가지 않았다. 韓詩外傳(韓詩詩經四家의 하나인 漢代 燕韓嬰한 것. 毛詩가 성행하면서부터 점점 쇠약하여 지금은 겨우 韓故 韓內傳 韓說文 外傳 등이 전하여질 뿐임. 外傳은 본문 밖에 더 붙인 기록. 韓詩外傳卷六) 熊渠子夜行하다 누운 돌이 범과 같음을 보고 활을 당겨 그것을 쏘았다. 金鏃(은 살촉 족)이 잠겼고 깃마저 삼켰다. 葛稚川(나라 葛洪稚川이며 抱朴子)西京雜記(六卷. 나라의 劉歆이 지었고 葛洪輯錄한 책. 前漢天子后妃 및 저명한 사람의 逸話, 궁중의 제도와 풍습 따위에 관한 기록임. 第五卷)에 이르되 李廣이 형제와 더불어 함께 冥山의 북쪽에서 사냥하다가 누운 범을 보았다. 그것을 쏘아 한 화살에 곧 죽였다. 髑髏(해골)를 절단해 베개로 삼았음은 맹수를 복종시킴을 보임이며 구리로 鑄造해 그 形象을 본떠 溲器(는 오줌 수)로 삼았음은 그것을 싫어해 욕보임을 보인 것이다. 다른 날에 다시 冥山(山南)에서 사냥하다가 또 누운 범을 보고 그것을 쏘았는데 화살의 깃마저 삼켰다. 나아가 그것을 보니 곧 돌이었으며 그 형상이 범과 유사했다. 물러나서 다시 쏘았는데 활촉이 깨어지고 화살대는 꺾어졌지만 돌은 손상되지 않았다. 내가(劉歆) 일찍이 楊子雲(楊雄이니 子雲. 나라 成都 사람)에게 물으니 이 가로되 至誠이면 곧 金石도 열리게 된다. 내가 응대해 가로되 옛사람에 東海에 노닐은 자가 있었다. 이미 바람이 사나워 배는 漂流하여 능히 制御하지 못했으며 배가 풍랑을 따라 어느 곳으로 가는지 알지 못했다. 一日一夜 만에 한 孤洲(외딴 섬)에 이름을 얻어 동무들과 함께 歡然하며 돌을 내려 닻줄을 심었고 섬에 올라 밥을 끓였다. 밥이 익지도 않았는데 섬이 잠기므로 배에 있던 자가 그 닻줄을 斫斷했으며 배는 다시 漂蕩했다. 아까의 외딴 섬은 곧 大魚였으니 해 노질하며 갈기를 드날리며 파도를 마시고 물결을 토하면서 떠나는데 빠르기가 風雲 같았다. 섬 위에 있다가 죽은 자가 十餘人이었다. 또 내가 아는 바인 陳縞質木(評斷 評量이니 곧 나무를 鑑定)하는 사람이다. 終南山에 들어가 땔나무를 採集하다가 도리어 날이 저물었다. 집으로 달려가다가 이르지 않아서 張丞相 묘 앞의 石馬를 보고는 이르기를 사슴이로다 하고 곧 도끼로 그것을 쳤다. 도끼는 이가 빠지고 자루는 부러졌지만 石馬하지 않았다. 이 둘도 또한 至誠이지만 마침내 沈溺(침몰해 잠김)缺斧(도끼의 이가 빠짐)의 일이 있거늘 어찌하여 金石所感偏僻되는가. 子雲이 나에게 응대함이 없었다 [祖庭事苑卷第三].

   李將軍 漢傳(漢書卷五十四 李廣蘇建傳第二十四) 飛騎將軍 李廣은 많이 흉노와 전투했고 흉노가 많이 패해 깨어졌다. 가 본디 의 현명함을 들은지라 명령해 가로되 李廣을 얻으면 반드시 생포하여 그에게 이르게() 했다. 騎兵이 어느 날 을 얻어 광을 兩馬 사이에 놓고 包絡(동이거나 싸서 묶음)하여 담아서 눕혔다. 十餘里를 가는데 광이 거짓으로(은 거짓 양) 죽은 척 했다. 그 곁을 슬쩍 보니 한 胡兒가 좋은 말을 타고 있었다. 광이 잠시 만에 胡兒의 말에 솟구쳐 올라탔고 인해 호아를 밀어 떨어뜨리고 그 활을 취해 말을 채찍질하며 남쪽으로 數十里를 달렸다. 다시 그 나머지 군사를 얻어 인해 인솔해 要塞에 들어갔다. 흉노가 追捕하는 자의 기병 數百으로 그를 추격했다. 이 가다가 胡兒의 활을 얻어 追騎를 사살해 연고로써 탈출함을 얻었고 이에 에 이르렀다. 광이 뒤에 北平에 거주했는데 흉노가 그것을 듣고 해 가로되 飛騎將軍(漢書 李廣傳漢飛將軍으로 지어졌음)이라 했으며 그를 피해 數載(數年)를 감히 침입하지 못했다 [祖庭事苑卷第四].


不許夜行剛把火 直須當道與人看 人天眼目一

야행에 굳세게 햇불을 잡음을 허락하지 않나니 바로 모름지기 當道에서 사람과 相看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