忙者自忙閑自閑 閑忙彼此不相關 【古尊宿語錄四十四】
바쁜 자는 스스로 바쁘고 한가한 이는 스스로 한가하나니 閑忙이 피차 상관하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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忙中境界須臾過 靜裏光陰分外長 【無見先覩錄下】
망중의 경계는 수유에 지나가더니 靜裏의 광음은 분수 밖에 길더라.
須는 잠깐 수. 臾는 잠깐 유. 光陰은 해와 달이라는 뜻으로서 시간이나 세월.
名高不用鐫頑石 路上行人口是碑 【拈頌三 九九則】
이름이 높으면 단단한 돌에 새기지 않아도 노상 행인의 입이 이 碑니라.
鐫은 새길 전. 頑은 완고할 완. 완악할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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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利客來難過日 水雲僧到易經年 【廣燈錄二十】
명리객이 오면 하루도 지내기 어렵지만 수운승이 이르면 한 해도 쉽게 지나간다.
水雲僧은 雲水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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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字莫將題落葉 恐隨流水到人間 【法昌倚遇錄】
명자를 가져서 낙엽에 적지 말지니 유수를 따라 인간에 이를까 두렵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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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年三萬六千日 欲覓了時無了時 【古林淸茂錄四】
백 년 삼만육천 일에 요득할 때를 찾으려 하면 요득할 때가 없느니라.
百年三萬六千朝 返覆元來是遮漢 【高峯原妙錄下】
백 년 삼만육천 朝에 반복하는 게 원래 이는 이 놈이다.
朝는 日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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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舌未休枝上語 鳳凰那肯共同捿 【拈頌卄二 九二六則】
백설조가 가지 위의 말을 그치지 않거늘 봉황이 어찌 공동으로 깃들기를 긍정하랴.
百舌鳥는 지빠귀. 때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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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丈耳聾猶自可 三聖瞎驢愁殺人 【擊節錄上 一五則 慧南語】
백장의 귀먹음은 오히려 옳거니와 삼성의 눈먼 나귀는 사람을 너무 슬프게 하네.
三聖의 瞎驢는 설명이 위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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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鳥不來春又去 巖房贏得日高眠 【五燈全書六十一】
백조가 오지 않고 봄도 또 갔는데 巖房에서 덤으로 日高의 잠을 얻었다.
贏은 남을 영. 日高는 해가 높이 떠오른다는 뜻으로 한낮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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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鳥不來春又過 不知誰是到菴人 【愚菴智及錄五】
백조가 오지 않고 봄도 또 갔는데 알지 못하여라 누가 이 암자에 이르는 사람인가.
百鳥不來花又老 不知誰是到菴人 【應菴曇華錄五】
백조가 오지 않고 꾳도 또 시들었는데 알지 못하여라 누가 이 암자에 이르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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