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千三昧無量義 只在尋常日用中 【永盛註頌證道歌】
백천 삼매의 무량한 뜻이여 단지 심상의 일용 가운데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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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草頭上閑和尙 買盡風流不著錢 【宏智錄一】
백초두상의 한가한 화상이여 풍류를 사서 없애는데 돈이 들지 않는구려.
百草頭의 頭는 助字.
百草頭薦取老僧 鬧市裏識取天子 【五燈全書十 夾山善會語】
백초두에서 노승을 천취하고 鬧市 속에서 천자를 식취하라.
百草頭의 頭는 조자. 薦取 識取 등의 取는 다 助字. 鬧는 시끄러울 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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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生路上無生路 火裏榮敷優鉢花 【爲霖餐香錄上】
사생로상에 무생로니 불 속에 우발화가 榮敷했다.
敷는 펼 부.
優鉢羅 여기에선 이르되 黛華(黛는 새파랄 대. 눈썹 그릴 대)며 또 가로되 靑蓮花임. 이 꽃의 잎은 배나무와 같고 열매는 크기가 주먹과 같고 그 맛은 달고 꽃이 없이 열매(子)를 맺음. 또한 꽃이 있음을 만나기 어려우므로 고로 經中에 希有한 것에 비유함(玄應撰 一切經音義卷第二十一에 이르되 烏曇跋羅花 옛날엔 말하되 優曇波羅花며 혹은 何雲婆羅花로 지었다. 이것의 잎은 배나무와 같고 열매는 크기가 주먹과 같으며 그 맛은 달다. 꽃이 없으면서 열매를 맺는다. 또한 꽃이 있음을 만나기 어려우므로 고로 經中에서 希有한 것에 비유한다) [祖庭事苑卷第八].
西磵水流東磵水 南山燒火北山紅 【永盛註頌證道歌】
서쪽 개울의 물흐름이 동쪽 개울의 물이며 남산에서 불을 태우니 북산이 붉다.
西出陽關無故人 勸君更盡一杯酒 【率菴梵琮錄】
서쪽으로 양관을 나가면 故人이 없으므로 그대에게 권하노니 다시 일배의 술을 飮盡하게나.
陽關은 지금의 甘肅省 敦煌縣의 서쪽에 있음. 당시 西域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북쪽으로는 玉門關이 있고 남쪽으로는 양관이 있어 오늘날 국경 역할을 담당했던 곳. 故人은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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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風昨夜泄天機 鬱鬱黃花香滿路 【慈受懷深錄一】
서풍이 어젯밤 천기를 누설하여 울울한 황화의 향기가 길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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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天地而無其始 後天地而無其終 【金剛經涵虛說誼】
천지의 앞이라서 그 시작이 없고 천지의 뒤라서 그 종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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舌頭無骨隨人轉 熨斗煎茶銚不同 【拈頌十四 五六八則】
혀는 뼈가 없어 사람을 따라 회전하고 다림질과 차를 끓임엔 쟁개비가 같지 않네.
熨은 다림질할 울. 다리미 위. 熨울斗는 다리미. 銚는 쟁개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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舌頭無骨眼無筋 對面白雲千萬里 【無異元來錄四】
혀는 뼈가 없고 눈은 근육이 없나니 대면하면 백운이 천만 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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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禪不必須山水 滅却心頭火自凉 【碧巖錄五 四三則】
안선에 산수를 씀이 필요치 않나니 心頭를 멸각하면 불도 절로 서늘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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