仰之彌高鑽彌堅 迎之在前隨在後 【宏智錄四】
그것을 우러르면 더욱 높아지고 뚫으면 더욱 견고하고 그것을 맞이하면 앞에 있고 따르면 뒤에 있다.
彌는 더욱 미. 두루할 미.
) -->
如我身空諸法空 千品萬類悉皆同 【御選語錄十四 寶誌語】
나의 몸이 空함 같이 제법도 공했으니 천품만류가 모두 다 한가지다.
) -->
如人飮水何消問 冷暖唯除心自知 【虛堂集一 一八則】
어떤 사람이 물을 마시면서 어찌 물음을 쓰리오 차거나 더움은, 오직 마음이 스스로 앎을 제하느니라.
) -->
有求莫若無求好 進步何如退步高 【石屋淸珙錄下】
구함 있음이 구함 없음의 아름다움만 같지 못하거늘 진보함이 어찌 퇴보함의 높음과 같으리오.
) -->
有名不用鐫頑石 路上行人口是碑 【三家龜鑑上】
유명하면 단단한 돌에 새김을 쓰지 않더라도 노상 행인의 입이 이 비석이니라.
) -->
有問祖師西來意 劈胸便奮一麤拳 【永盛註頌證道歌】
조사서래의를 묻는 이 있다면 가슴에다 바로 한 거친 주먹을 휘두르리라.
劈은 正對着. 奮은 떨칠 분. 휘두를 분.
有事不如無事好 莫向空中重下橛 【永覺元賢錄二】
일 있음이 일 없음의 아름다움만 같지 못하나니 공중을 향해 거듭 말뚝을 내리지 말아라.
橛은 말뚝 궐.
有相身中無相身 無明路上無生路 【傳燈錄二十九 寶誌語】
유상신 중의 무상신이며 무명로상의 무생로로다.
) -->
有說便是野干鳴 無說自然師子吼 【宏智錄四】
설함이 있으면 곧 이 야간명이며 설함이 없으면 자연히 사자후니라.
) -->
有時拈出示時人 眨得眼來先蹉了 【永盛註頌證道歌】
어떤 때엔 염출하여 時人에게 보이거니와 눈을 깜작이매 먼저 지나가 버린다.
有는 不定指를 표시함. 어떤 유. 眨은 눈 깜작일 잡. 蹉는 미끄러질 차. 지날 차.
) -->
有時自與白雲來 昨夜還隨明月去 【法泉繼頌證道歌】
어떤 때엔 스스로 백운과 함께 오더니 어젯밤에 도리어 명월 따라 갔다.
) -->
有時破霧穿雲去 撥轉乾坤振祖基 【無異元來錄三】
어떤 때엔 안개를 깨고 구름을 뚫고 가나니 건곤을 뒤집어 돌려 祖基를 振作하노라.
撥은 뒤집을 발. 基는 터 기.
有心用處還應錯 無意看時却宛然 【虛堂集五 七二則】
유심히 쓰는 곳엔 도리어 응당 어긋나나니 뜻 없이 볼 때에 도리어 완연하니라.
錯은 그르칠 착. 어긋날 착. 宛은 완연할 완.
'선림송구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6획 自小出家今已老 (0) | 2019.08.30 |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6획 有心用處還應錯 (0) | 2019.08.30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6획 百千三昧無量義 (0) | 2019.08.30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6획 忙者自忙閑自閑 (0) | 2019.08.30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6획 江北江南杜禪客 (0) | 2019.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