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外之靑山善走 江間之白浪不流 【爲霖還山錄一】
허공 밖의 청산이 잘 달리고 강 사이의 흰 파랑이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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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中撮影非爲玅 物外追蹤豈俊機 【禪家龜鑑】
공중에서 그림자를 잡음도 묘가 되지 않거늘 사물 밖에 자취를 쫓음이 어찌 俊機리오.
撮은 잡을 촬. 玅는 妙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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肱枕綠蘿形影絶 献花百鳥自空忙 【希叟紹曇廣錄一】
녹라에 팔뚝을 베개하니 형체와 그림자가 끊겼거늘 꽃을 바치는 百鳥가 스스로 공연히 바쁘다.
蘿는 새삼 넌출 라. 담쟁이 넌출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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狗子尾巴書卍字 野狐窟宅梵王家 【了菴淸欲錄二】
개의 꼬리가 卍字를 쓰고 들여우 굴택이 범왕의 집이로다.
巴는 꼬리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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狗子尾巴書梵字 野狐窟宅梵王宮 【應菴曇華錄六】
개의 꼬리가 梵字를 쓰고 들여우 굴택이 梵王의 宮이로다.
金剛努目常相對 彌勒呵呵笑不休 【爲霖餐香錄上】
금강은 성난 눈으로 늘 상대하거늘 미륵은 하하하며 웃음을 쉬지 않네.
金剛은 金剛力士. 또는 四大金剛. 努는 힘쓸 노. 努目은 성을 내어 눈을 부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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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寶劍當頭截 莫管人間是與非 【大慧普覺錄二十四】
금강보검이 머리에 당해 자르는지라 인간의 是와 非에 상관하지 않는다.
金剛覿面親分付 語道分明好好陳 【人天眼目一】
금강이 적면하여 친히 분부하니 語道가 분명하여 아주 아름답게 陳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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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鷄飛上玉闌干 一聲啼破千峯曉 【平石如砥錄】
금계가 옥난간에 비상하여 한 소리의 울음에 千峯의 새벽을 깨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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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鷄啄破琉璃殼 玉兎挨開碧海門 【拈八方珠玉集下】
금계는 유리 껍질을 쪼아 깨뜨리고 옥토는 푸른 바다의 문을 밀쳐 열다.
挨는 밀칠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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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鷄啄破瑠璃卵 玉兎挨開碧落門 【宏智錄四】
금계는 유리알을 쪼아 깨뜨리고 옥토는 푸른 하늘의 문을 밀쳐 열다.
碧落은 푸른 하늘. 落은 울타리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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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鷄抱子歸霄漢 玉兎懷胎入紫微 【傳燈錄十六 鳳棲同安語】
금계는 새끼를 안고 하늘로 돌아갔는데 옥토는 태를 품고 자미궁에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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