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但我今獨達了 恒沙諸佛體皆同 【楚石梵琦錄十五 證道歌】
단지 나만 지금 홀로 통달한 게 아니라 항사 제불도 體가 다 한가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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使我得有身後名 不如卽時一杯酒 【述夢瑣言 南晩星解說中】
나로 하여금 身後의 이름이 있음을 얻게 함이 즉시의 일배의 술만 같지 못하다.
身後는 死後.
昔年覓火和煙得 今日擔泉帶月歸 【松源崇嶽錄上】
석년엔 불을 찾아 연기까지 얻었고 금일은 샘물을 지니 달을 가지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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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下淸風埽盡苔 茅菴依舊白雲裏 【法泉繼頌證道歌】
솔 아래의 청풍이 이끼를 쓸어 없애니 모암이 의구히 백운 속이로다.
松花若也沾春力 根在深巖也著開 【無異元來錄四】
송화가 만약에 춘력을 더한다면 뿌리가 깊은 바위에 있으면서 開花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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受恩深處宜先退 得意濃時便好休 【拈古彙集十七】
은혜를 받음이 깊은 곳에 마땅히 먼저 물러나고 뜻을 얻음이 농후할 때 바로 좋이 쉬어라.
始見去年九月九 今年又見秋葉黃 【保寧仁勇錄】
처음에 지난해의 구월 구일을 보았는데 금년에 또 가을 잎이 누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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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來木馬潭中過 驚起泥牛翻海潮 【宏智錄一】
야래에 목마가 못 가운데를 지나 이우를 驚起해 海潮를 뒤집었다.
夜來의 來는 助字. 海潮는 潮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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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來松竹起淸風 吹散白雲三兩片 【續傳燈錄十】
야래에 송죽이 청풍을 일으켜 백운을 세두 조각 불어 흩었다.
夜來月上長珊瑚 狸奴倒上菩提樹 【了菴淸欲錄二】
야래에 달이 긴 산호에 오르고 고양이가 보리수에 거꾸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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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來月色十分好 今日秋山無限靑 【續傳燈錄三十一】
야래에 월색이 십분 아름답더니 금일 가을산이 무한히 푸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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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來一雨雪消鎔 萬疊靑山如洗出 【高峯原妙錄上】
야래에 一雨가 눈을 녹이더니 만첩의 청산이 씻어 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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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來展脚正酣眠 霹靂一聲驚夢破 【南石文琇錄三】
야래에 다리를 펴고 바로 잠을 즐기는데 벽력 일성이 꿈을 경동해 깨뜨렸다.
酣은 즐길 감.
夜來風起滿庭香 吹落桃花三五樹 【黃龍慧南錄續補】
야래에 바람이 일어 뜰 가득히 향기롭더니 도화 세다섯 나무를 불어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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