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山對面少人識 徒看白雲空卷舒 【石溪心月錄上】
청산이 대면했으나 아는 사람이 적고 도연히 백운의 공연히 거두거나 폄을 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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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不鎻長飛勢 滄海合知來處高 【白雲守端錄二 圓悟錄七】
청산은 가두지 않아 늘 나는 형세며 창해가 합당히 내처가 높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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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只解磨今古 流水何曾洗是非 【續刊古尊宿語要三】
청산은 다만 금고를 갈 줄만 알거늘 유수가 어찌 일찍이 시비를 씻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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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原白家酒三盞 喫了猶道未沾唇 【無門關 一○則】
청원의 백가의 술 석 잔을 먹고 나서 오히려 입술을 적시지 않았다 하는가.
沾은 적실 첨. 더할 첨. 唇은 脣순과 통함.
曹山和尙이, 중이 물어 이르되 淸稅가 孤貧합니다. 스님의 賑濟(賑은 구휼할 진)를 乞求합니다 함으로 인해 山이 이르되 稅闍梨야. 稅가 應諾했다. 山이 가로되 靑原의 白家의 술 석 잔을 먹고 나서 오히려 입술을 적시지 않았다 하는가 [無門關 一○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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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原山上鈯斧子 從來不肯妄流傳 【永覺元賢錄二】
청원산 위의 무딘 도끼는 종래로 망녕되이 流傳함을 긍정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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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出於藍靑於藍 冰生於水寒於水 【頌古集】
청색이 쪽에서 나와 쪽보다 푸르고 얼음이 물에서 나왔으나 물보다 차다.
藍一色 荀子(戰國時代의 학자인 荀況의 尊稱. 性惡說을 주창함. 또 순황이 지은 書名이니 三十二篇으로 構成됨. 第一勸學篇) 靑色이 쪽에서 나오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로 그것을 만들지만 물보다 더 차다(靑出於藍 而靑於藍 冰水爲之 而寒於水) [祖庭事苑卷第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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取箇眼兮耳必聾 捨箇耳兮目必瞽 【無準師範錄一】
이 눈을 취하니 귀가 반드시 먹고 이 귀를 버리니 눈이 반드시 먼다.
瞽는 소경 고. 눈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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坦然齋後一甌茶 長連牀上伸脚睡 【烏山淨端錄上】
탄연히 齋後에 한 사발의 차며 장련상 위에서 다리 뻗고 자노라.
長連牀은 僧堂 안의 남과 북의 벽을 따라서 설치한 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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芭蕉無耳聞雷開 葵華無眼隨日轉 【大慧普覺錄四】
파초는 귀가 없으나 우레를 듣고 피고 해바라기는 눈이 없으나 해를 따라 돈다.
葵는 해바라기 규.
芭蕉葉上無愁雨 只是時人聽斷腸 【頌古集】
파초잎 위에는 수심의 비가 없건만 다만 이 時人이 단장의 소리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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抱璞不須頻下淚 來朝更獻楚王看 【五燈全書十四】
옥덩이를 안고 자주 눈물 흘림을 쓰지 말고 다음날에 다시 楚王에게 바쳐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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