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將日月爲天眼 指點須彌作壽山 【天童如淨錄上】
늘 해와 달을 가져 천안을 삼고 수미산을 가리켜 보이며 壽山을 짓노라.
指點은 가리켜 보임. 提說(설해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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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將日月爲天眼 指出須彌作壽山 【列祖提綱錄二】
늘 해와 달을 가져 천안을 삼고 수미산을 가리켜 내어 수산을 짓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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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恨春歸無覓處 不知流入此中來 【列祖提綱錄九】
늘 한탄하기를 봄이 돌아왔으나 찾을 곳이 없다 하였더니 이 속으로 유입해 온 줄을 알지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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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恨春歸無覓處 不知轉入此中來 【續傳燈錄二十九】
늘 한탄하기를 봄이 돌아왔으나 찾을 곳이 없다 하였더니 이 속으로 전입해 온 줄을 알지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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爭如獨坐明窓下 花落花開自有時 【續傳燈錄十六】
어찌 명창 아래 홀로 앉아 꽃 지고 꽃 피매 절로 시절이 있음만 같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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爭如獨坐虛窓下 葉落花開自有時 【碧巖錄九 八八則 雪竇語】
어찌 虛窓 아래 홀로 앉아 꽃 지고 꽃 피매 절로 시절이 있음만 같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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的的縱橫皆妙用 阿儂元不異中來 【續傳燈錄二十四】
적적한 종횡이 다 묘용인지라 그는 원래 異中에서 오지 않았다.
的은 밝을 적. 꼭 그러할 적. 的的은 분명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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定光金地遙招手 智者江陵暗點頭 【南石文琇錄一 圓悟錄十】
정광이 금지에서 멀리 부르는 손짓에 지자가 강릉에서 가만히 머리를 끄덕였다.
定光招手 智者顗의禪師가 열다섯 살 때 佛像에 예배하는데 어슴푸레(怳然. 怳은 어슴푸레할 황) 꿈과 같았다. 보니 大山이 바닷가에 臨했는데 峰頂에서 어떤 중이 招手(손짓하여 부름)하고 接引해 한 伽藍(僧伽藍摩의 준말. 여기 말로는 衆園임)에 들어갔다. 너는 마땅히 여기에 거주할 것이며 너는 마땅히 여기에서 마치리라. 天台의 佛隴롱에 定光禪師가 있어 먼저 이 봉우리에 거주했다. 제자에게 일러 가로되 오래지 않아 마땅히 선지식이 있어 徒衆을 거느리고 여기에 이를 것이다. 이윽고(俄는 잠시 아) 智者가 이르자 光이 가로되 도리어 疇昔(疇는 지난번 주. 곧 옛적)에 손을 들어 招引한 때를 기억하느냐 [祖庭事苑卷第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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定盤星上無斤兩 莫逐高低漫度量 【空谷集六 八八則】
정반성 위에 근량이 없으니 높낮이를 따라 헛되이 탁량하지 말아라.
定盤星은 저울의 눈금. 星은 저울의 눈금 성. 一斤은 十六兩. 度은 헤아릴 탁. 잴 도.
拄杖多年挂屋壁 夜來頭角也崢嶸 【元叟行端錄三】
주장자가 여러 해에 屋壁에 걸렸더니 야래에 두각이 또한 쟁영하구나.
崢은 산 높을 쟁. 嶸은 산 높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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拄杖擬呑三世佛 燈籠百斛瀉明珠 【楚石梵琦錄五】
주장자가 삼세 부처를 삼키려 하고 등롱이 백 섬의 명주를 쏟으려 한다.
斛은 휘 곡. 열말들이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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