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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竿頭絲線從君弄 不犯淸波意自殊 【拈古彙集十八 德誠船子語】
낚싯대와 낚싯줄은 그대의 희롱하는 대로 따르지만 청파를 범하지 못함은 뜻이 스스로 특수해서이니라.
看取棚頭弄傀儡 抽牽都來裏有人 【臨濟錄 臨濟語】
붕두의 괴뢰 놀림을 看取하라 잡아당김이 모두 안에 사람이 있다.
棚은 누각 붕. 사다리 붕. 傀는 꼭두각시 괴. 허수아비 괴. 儡는 꼭두각시 뢰. 허수아비 뢰. 傀儡는 곧 꼭두각시. 허수아비. 抽는 당길 추. 뽑을 추.
傀儡 上은 口猥切(괴)이며 下는 落猥切(뢰)임. 또 이르되 窟此磊뢰임. 偶人(偶는 허수아비 우. 곧 허수아비)을 만들어 戲喜하며 춤을 추려하는 것이며 본래 喪家의 娛樂임. 漢末에 비로소 喜會에 이를 썼으며 齊(北齊)의 後主인 高緯(재위 565-576)가 더욱 좋아했던 것이며 高麗國에도 또한 이것이 있음. 어떤 책(一本)엔 단지 棚前의 傀儡의 희롱을 보아라 잡아당김이 다 이 안쪽의 사람이다(但看棚前弄傀儡 抽牽都是裏頭人) 라고 지어졌음 [祖庭事苑卷第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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看取棚頭弄傀儡 抽牽元是裏頭人 【人天眼目一 臨濟語】
붕두의 괴뢰 놀림을 看取하라 잡아당김이 원래 이 안쪽의 사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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疥狗泥豬却共知 三世如來曾不會 【法泉繼頌證道歌】
옴 걸린 개와 더러운 돼지는 도리어 한가지로 알지만 삼세여래는 일찍이 알지 못한다.
疥는 옴 개. 泥는 더러울(汚) 니. 豬는 돼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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急須著眼看仙人 莫看仙人手中扇 【石溪心月錄上】
급히 착안하여 仙人을 봄을 쓰고 선인의 수중의 부채를 보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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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東西無間斷 鳥窠空把布毛吹 【法泉繼頌證道歌】
남북과 동서가 간단이 없거늘 조과는 공연히 布毛를 잡아 불었다.
布毛는 베옷의 오라기.
吹布毛 杭州 招賢寺의 會通(鳥窠道林의 法嗣)은 唐 德宗(재위 780-804) 때 일찍이 六宮使가 되었는데 자주 승인이 되길 빌었고 帝가 그 願을 좇았으며 鳥窠道林禪師(徑山道欽의 法嗣. 牛頭法融下七世)를 參禮해 落髮했다. 通이 어느 날 떠나가려 하자 스님이 가로되 네가 이제 어디로 가려느냐. 가로되 會通은 법을 위해 출가했으나 和上이 慈誨(誨는 가르칠 회)를 내리지 않으시기 때문에 이제 諸方으로 가서 佛法을 배우겠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만약 이 불법이라면 나의 此閒(閒은 間의 本字)에도 또한 조금은 있다. 가로되 무엇이 이 화상의 불법입니까. 스님이 身上에서 布毛를 拈起하여 그것을 불었다. 회통이 드디어 玄旨를 領悟(領은 領會니 곧 알아차림)했으며 當時에 布毛侍者라고 일컬었다. 秦望山에 長松이 있는데 枝華가 繁茂했으며 盤屈(돌고 구부러짐)하여 덮개와 같았고 林이 그 위에 棲止한지라 고로 사람들이 그를 일러 조과화상이라 했다 [祖庭事苑卷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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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岳嶺頭雲片片 天台峯下雨漓漓 【天童如淨續錄】
남악의 고개 꼭대기에 구름이 조각조각 천태의 봉우리 아래 비가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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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華塔外松陰裏 飮露吟風又更多 【續傳燈錄二十】
남화탑 밖의 솔 그늘 속에 이슬을 마시고 바람을 읊음이 또 다시 많았다.
南華塔이란 六祖塔임. 宗統編年卷十九에 의하자면 宋太宗 戊寅太平興國三年978 詔勅으로 曹溪를 바꿔 南華寺로 삼았음. 짐작컨대 육조탑을 일찍이 남화탑으로 불렀으리라 추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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