拄杖子?跳上天 盞子裏諸佛說法 【人天眼目二】
주장자가 펄쩍 뛰어 하늘로 오르고 盞子 속에서 제불이 설법하다.
?은 두 발을 모아 뛸 발. 跳는 뛸 도. ?跳는 펄쩍 뛰는 것. 盞子의 子는 조자. 곧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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拄杖化龍行雨去 直敎枯木盡開花 【爲霖還山錄一】
주장자가 용으로 변화해 비를 행하고 가니 바로 고목으로 하여금 다 꽃 피게 했다.
枝頭紅葉無心緒 一任風吹落枕邊 【永覺元賢錄二】
가지 끝의 홍엽은 마음의 단서가 없어 바람 붊에 맡겨 베갯 가에 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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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事少時煩惱少 識人多處是非多 【續傳燈錄三十一】
아는 일이 적을 때 번뇌도 적고 지식인이 많은 곳에 시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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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音不在頻頻擧 達者須知暗裏驚 【空谷集一 一五則】
지음은 자주자주 듦에 있지 않나니 達者는 꼭 암암리에 놀라는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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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音不在頻頻擧 智者須知暗點頭 【爲霖還山錄一】
지음은 자주자주 듦에 있지 않나니 智者는 꼭 몰래 머리를 끄덕이는 줄 알아야 한다.
直待通身流白汗 方如好肉本無瘡 【爲霖還山錄一 如 疑知】
바로 온몸에 진땀 흘림을 기다려야 비로소 좋은 육체에 본래 종기가 없는 줄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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直須識取把鍼人 莫道鴛鴦好毛羽 【大明高僧傳六】
바로 꼭 바늘 잡은 사람을 識取할 것이며 원앙의 아름다운 털깃을 말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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直饒講得千經論 也落禪家第二籌 【金剛經宗鏡提綱】
직요 一千 경론을 강득하더라도 또한 선가의 제이주에 떨어진다.
直饒는 가령. 卽使. 籌는 셈대 주.
直饒講得千經論 一句臨機下口難 【碧巖錄四 三八則】
직요 一千 경론을 강득하더라도 一句를 機에 임하여 下口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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直饒羽化三淸路 終是輪回一幻身 【列祖提綱錄二】
직요 삼청로에 우화했더라도 마침내 이 윤회의 한 幻身이다.
羽化는 羽化登仙이니 사람의 몸에 날개가 돋아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됨. 晉書卷第八十의 許邁매傳에 나오는 말. 三淸은 道家에서 말하는 神仙이 사는 곳이라고 하는 玉淸 上淸 太淸의 三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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直向聲前露倮倮 倮倮團圝無縫罅 【眞覺國師錄】
바로 소리 앞의 露倮倮를 향하니 倮倮히 단란하여 꿰맨 틈이 없다.
倮는 벌거벗을 라. 露倮倮는 발가벗어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숨김이 없는 것. 圝은 둥글 란. 縫은 꿰맬 봉. 罅는 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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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綠滿枝紅一點 動人春色不須多 【拈頌三 七八則】
청록이 가지에 가득한데 붉은 한 점이여 사람에게 춘색을 동하게 하는 데 많이 쓰이는 게 아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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