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9획 衲僧鼻孔大頭垂

태화당 2019. 8. 30. 10:48

衲僧鼻孔大頭垂 金剛腦後三斤鐵 列祖提綱錄三十六

납승의 콧구멍은 크게 드리웠고 금강의 뇌 뒤엔 세 근의 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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衲僧奪得連城璧 秦主相如懡㦬歸 宏智錄四

납승이 연성의 벽옥을 뺏으니 秦主相如가 부끄럽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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衲帔幪頭萬事休 此時山僧都不會 傳燈錄三十 石頭草菴歌

납피를 머리에 덮고 만사를 쉬었나니 이때에 산승은 도무지 알지 못한다.


褙子(저고리 위에 덧입는 옷. 는 속적삼 배) . 은 덮을 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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衲被幪頭萬事休 此時山僧都不會 圓悟錄四

납피를 머리에 덮고 만사를 쉬었나니 이때에 산승은 도무지 알지 못한다.

는 이불 피. 衲被는 보수하고 꿰매어서 제작해 이룬 바의 피자(被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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衲帔蒙頭萬事休 他家自有通人愛 了菴淸欲錄二

납피를 머리에 덮고 만사를 쉬었나니 他家는 스스로 사람과 통하는 사랑이 있다.

衲帔고대에 어깨와 등 위에 입혀 두는 복식임. 은 입을 몽. 이 글에서 他家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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陋巷不騎金色馬 回來却著破襴衫 法昌倚遇錄

누항에서 금색의 말을 타지 못하고 돌아와서 도리어 해진 난삼을 입었다.

는 좁을 루. 더러울 루. 은 거리 항. 동네 항. 陋巷은 좁고 더러운 거리. 襴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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待客平生無一語 爲君今日坐禪床 浮休集三

객을 대접하며 평생에 한 말도 없었거니와 그대를 위해 금일 선상에 앉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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面壁九年空費力 得皮得髓太無端 續傳燈錄十二

면벽하기 구 년에 공연히 힘을 소비했고 가죽을 얻었다 골수를 얻었다 함은 매우 단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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面如滿月目如蓮 天上人間咸恭敬 恕中無愠錄一

얼굴은 만월과 같고 눈은 연꽃 같아서 천상과 인간이 모두 공경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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眉毛雖長不礙眼 鼻孔雖高不礙面 楚石梵琦錄二

눈썹이 비록 길더라도 눈을 가리지 못하고 콧구멍이 비록 높더라도 얼굴을 가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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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來峯高眼亦高 冷泉水碧眼亦碧 石田法薰錄二

비래봉이 높으니 눈도 또한 높고 냉천의 물이 푸르니 눈도 또한 푸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