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畫
) -->
家家門前赫日月 太平不用將軍威 【呆菴普莊錄二 恕中無愠錄二】
집집마다의 문 앞에 밝은 일월이니 태평엔 장군의 위엄을 쓰지 않는다.
赫은 빛날 혁. 붉을 혁.
家家門前火把子 時時照見夜行人 【爲霖還山錄二】
집집마다 문 앞의 횃불이 때때로 야행하는 사람을 비추어 보인다.
把는 자루 파.
) -->
家裏已無回日信 路遙空有望鄉牌 【人天眼目一】
집 안엔 이미 돌아올 날의 소식이 없거늘 길 멀리 공연히 망향패가 있다.
牌는 패 패. 간판 패.
) -->
剛骨盡隨紅影沒 苕苗總逐白雲消 【人天眼目一 楊岐錄】
강골은 다 紅影을 따라 다하고 苕苗는 모두 백운을 쫓아 사라졌다.
苕는 陵苕풀 초.
) -->
羗笛一聲風浩蕩 暮山岌岌鎻重雲 【虛堂集一 十則】
오랑캐 피리 한 소리는 바람에 호탕하고 저무는 산은 높디높게 짙은 구름을 에웠다.
浩는 클 호. 蕩은 넓을 탕. 浩蕩은 아주 넓어서 끝이 없음. 岌은 높을 급. 높이 솟을 급. 岌岌은 산이 높고 깎아지른 듯 가파름. 形勢가 아슬아슬하게 危急함.
缺齒胡僧笑點頭 衲僧眼裏添金屑 【了菴淸欲錄二】
이가 빠진 호승이 웃으며 머리를 끄덕이니 납승의 눈 속에 금가루를 더함이다.
缺은 모자랄 결. 屑은 가루 설.
) -->
高空有月千門掩 大道無人獨自行 【法演錄上】
높은 허공에 달이 있으나 千門은 잠겼고 큰 길엔 사람이 없어 홀로 스스로 가노라.
) -->
高空有月千門閉 大道無人獨自行 【拈八方珠玉集下】
높은 허공에 달이 있으나 千門은 잠겼고 큰 길엔 사람이 없어 홀로 스스로 가노라.
) -->
高山流水深深意 自有知音笑點頭 【緇門十 鐘山印禪師示童行】
고산과 유수의 깊고 깊은 뜻이여 절로 지음이 있어 웃으며 머리를 끄덕이네.
) -->
高臥山堂寂無事 任他今日又明朝 【法泉繼頌證道歌】
산당에 높이 누워 고요히 일이 없으니 저 금일 또 明朝에 일임하노라.
) -->
高提日月光寰宇 大闡洪音唱楚歌 【人天眼目一】
높이 일월을 들어 환우를 비추고 洪音을 크게 열어 楚歌를 부른다.
寰은 서울의 주위 사방 천 리의 땅 환. 광대한 지역 환. 轉하여 세계 천지 세상의 뜻. 宇는 천하 우. 집우. 寰宇는 곧 천하. 세계. 闡은 열 천. 밝힐 천.
) -->
高提祖印當機用 利物應知語帶悲 【人天眼目一】
높이 祖印을 들어 機用에 당하나니 사람을 이롭게 하매 응당 말에 자비를 띤 줄 알아라.
物은 사람 물.
高懸羊頭賣狗肉 時中那辨精與麤 【法演錄中 法演語】
높이 양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파나니 이 중에 어찌 정갈함과 거침을 분변하랴.
時는 이(是) 시.
'선림송구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0획 桃紅李白薔薇紫 (0) | 2019.08.31 |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0획 俱胝只念三行呪 (0) | 2019.08.31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9획 胡蜂不戀舊時窠 (0) | 2019.08.31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9획 品字柴頭煨正煖 (0) | 2019.08.31 |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9획 春暖畫堂多富貴 (0) | 2019.08.31 |